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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민 회장 “귀뚜라미 보일러 5년내 세계 1위 자신”
 이미진
 2016-08-04 11:12:46  |   조회: 4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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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여의 산고 끝에 태어난 이 제품에 150점을 주고 싶다. 세계에서 더 이상 경쟁할 제품이 없다. 5년 내에 전 세계 보일러 시장을 석권할 자신이 있다."

귀뚜라미그룹 창업자 최진민 회장이 지난 14일 충남 아산공장에서 그동안의 기술력을 집약시킨 신제품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와 '거꾸로 하이핀 보일러'를 출입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전한 말이다.

인터뷰 등 그동안 언론에 얼굴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최 회장이 이날만큼은 직접 나서 대대적으로 안팎에 새 제품을 알린 것은 그만큼 강한 자신감의 표현일 터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계밖에 모르는 나 자신이 보일러 자랑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웃음). 한국형 온돌보일러인 저탕식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접목했고 가격경쟁력도 갖춰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저탕식 구조에 콘덴싱 기술을 적용해 기술력과 효율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제품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2015년 그룹 전체 매출을 1조5000억원으로 목표하고 이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중국, 독립국가연합(CIS) 나라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 비중도 전체 매출의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대내외에 함께 천명했다.

특히 다른 나라의 경우 한국식 온돌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보일러 수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미 코오롱과 기술 제휴도 끝냈고 이를 통해 내년 초부터 미국 시장 등을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롤 타입 건식 바닥복사 난방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설치 면적에 따라 자유롭게 롤 타입의 시트를 설치하고 그 위에 강화마루 등으로 마감을 하면 간편하게 보일러를 이용해 바닥 난방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귀뚜라미홈시스 이종기 대표는 "물이 이동하는 얇은 파이프가 내장된 시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보일러를 활용한 부분난방에도 좋고 이는 결국 우리의 온돌 문화를 해외에 전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로케트보일러란 사명에서 보일러의 알람 소리가 마치 '귀뚜라미' 소리와 비슷하다는 고객들의 반응이 줄을 잇자 회사 이름을 아예 바꿔버린 귀뚜라미. 보일러 회사로 시작해 지금은 센추리, 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등을 거느리고 냉난방뿐만 아니라 공조, 환기,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귀뚜라미를 보일러 회사로만 인식하는 것에 다소 서운한 마음도 있다. 분명한 것은 국내외 20여개 원전에 들어가는 냉동기, 냉각팬, 방사능 오염 공기정화기를 비롯한 핵심 제품을 공급하고 최근엔 중동에 진출한 원전에도 우리 제품을 수출하는 등 원전 사업의 선두주자가 바로 귀뚜라미이다.



" 최진민 회장의 말이다.

특히 아산공장은 보일러와 에어컨, 냉동공조기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냉난방 복합공장으로 글로벌 에너지기기 종합 전문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귀뚜라미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생산공장은 현재 중국 톈진, 칭다오를 비롯해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벨라루스 등에 갖추고 있으며 미국 시장 추가 개척을 위해 현지 생산공장 설립도 중장기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2016-08-04 1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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