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설립 1주년… 해외수주 활력 제고 본격화
KIND 설립 1주년… 해외수주 활력 제고 본격화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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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해외사업 개발 및 대규모 금융지원… PIS 투자협약
허경구 KIND 사장이 27일 진행된 'KIND 설립 1주년 기념식 및 PIS펀드 투자협약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허경구 KIND 사장이 27일 진행된 'KIND 설립 1주년 기념식 및 PIS펀드 투자협약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단순도급 방식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해외투자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국토부의 이같은 방침에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허경구)가 선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27일 인프라 분야 공공기관 등과 함께 포시즌스 호텔 누리볼룸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Plant·Infrastructure·Smart city,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 펀드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PIS 펀드는 해외건설 수주가 국제유가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부진한 상황, 그리고 전통적인 수주 텃밭인 중동에서도 중국 등 후발주자에게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밑받침이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그동안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를 거쳐 2019년 경제정책방향(2018.12월), 대외경제장관회의(2019.2월), 경제활력대책회의(2019.4월)를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등이 손을 잡고 플랜트, 건설, 스마트시티 분야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PIS 펀드는 각 분야별 자 펀드 조성 시 해당 분야에 강점이 있는 외국계 운용사에도 문호 개방을 통해 공동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경우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해외투자개발사업에 투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또한 이날은 ‘해외진출의 든든한 동반자’를 기치로 출범한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설립 1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LH, 인천공항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펀드 투자기관장,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1주년을 축하하고 해외건설의 위기를 함께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는 1부 펀드 투자협약식 및 설립 1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2부에서는 해외인프라 중장기 진출전략 등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설립 1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최근 우리기업의 11억불 규모의 폴란드 플랜트 수주를 견인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주 부진을 만회할 수 있도록 KIND가 체계적으로 전략을 수립, 팀 코리아(Team Korea)의 리더로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시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허경구 KIND 사장은 ▲핵심 국가별 맞춤형 진출전략 구현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수주경쟁력 및 리스크 관리 역량제고 등 2019~2023년까지의 해외인프라 진출전략 발표를 통해 KIND가 해외수주 활력제고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현미 장관을 비롯한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이 축하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김현미 장관을 비롯한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이 축하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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