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전력수급계획 통해 보다 과감한 석탄 감축 추진 검토"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27일 모 매체의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 1·2호기 당장 폐쇄해도 전력문제 없다' 보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설비 폐쇄여부는 예비율 뿐만 아니라, 지역계통 여건, 설비 특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산업부는 같은 날 해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지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보령 1·2호기의 폐지일정을 2025년 12월에서 2022년 5월로 3년7개월 앞당긴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설비예비율 뿐만 아니라, 지역계통 여건, 설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령 1·2호기의 폐지시점을 좀 더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충남연구원 연구용역 결과인 설비 예비율이 충분하다는 이유만으로 보령 1·2호기를 당장 폐쇄해도 전력수급에 영향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어 "정부는 미세먼지 심화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고려, 이번 9차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보다 과감한 석탄 감축 추진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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