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최초 CO2 전환·활용 지원체계 구축했다”
전남도 “전국 최초 CO2 전환·활용 지원체계 구축했다”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27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에 ‘전환활용기술센터’ 개원… 산업부산물 고부가가치화 기대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이산화탄소 전환·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센터를 구축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5일 여수에 CO2와 산업부산물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CO2 전환 활용기술센터’를 설립하고 개원식을 가졌다.

‘CO2 전환 활용기술센터’는 CO2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설립됐다. CO2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주관으로 추진된다. 오는 2021년까지 여수 국가산단 삼동지구에 222억원을 투입해 CO2 전환·활용 제품의 시험·분석·평가·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장비 39종 등을 갖추게 된다.

센터는 이산화탄소 광물·화학 전환 기술 검증에 필요한 시험평가 장비와 시스템 등을 집적화해 CCU 활용 제품 개발과 그 제품의 시험·분석·평가 등을 하게 된다. CCU는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해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화학제품 생산, 재생연료 전환, 친환경고분자 생산 등에 활용된다.

기업에서 CO2와 산업부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치약, 도료, 타이어 충전재, 비누 원료, 친환경 시멘트 등에 대한 제품의 품질 표준화 기준 설정, 검증과 인증은 물론 기업의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CCU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및 컨설팅 등도 가능하다

이 사업이 활성화돼 성숙기에 접어들면 CO2를 연간 596만콘 감축해 파리기후변화협약 대응은 물론 건축소재, 기초 화학소재 등 제품 생산의 다양화로 중소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갑석 ‘CO2 전환 활용기술센터’ 원장은 “전남은 철강, 화학산업이 발달해 이산화탄소를 이용하거나 전환할 수 있는 산업 부산물 등이 풍부하다”며 “동시에 CCU 기술 활용이 가능한 최적의 지역으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어 “개원한 센터는 전남·광주·제주를 총괄하는 지역본부 역할을 하게 되고 그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전라남도 부지사는 “전국 최초로 CO2 전환·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CCU 기술 사업화 분야 연구개발과 제품의 시험부터 평가·인증 및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고부가가치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유망산업인 CCU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핵심거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