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이종배 의원 “내연기관차 졸속퇴출, 관련 산업 큰 혼란 야기“
[이슈&피플] 이종배 의원 “내연기관차 졸속퇴출, 관련 산업 큰 혼란 야기“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28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배 의원
이종배 의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내연기관차 퇴출에 앞서 과학적 검증을 토대로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이종배 의원은 지난 27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세먼지의 현실적 해법, 내연기관차 퇴출인가?’토론회에서 “내연기관차 산업은 많은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의 파급과도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종배 의원은 “국민들이 마스크 없이 출퇴근 하지 못할 정도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원인 중 하나가 바로 내연기관차에서 나오는 매연”이라며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매연을 내뿜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지하는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고 우리 정부도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연기관차 퇴출이 미세먼지 저감에 만병통치약이라는 성급한 결론은 내리기 전에 과학적인 검증을 토대로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는 게 이의원의 지적이다.

이종배 의원은 “(내연기관차 퇴출에 앞서)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는 약 2300만대의 자동차가 등록돼 있고, 연간 생산되고 있는 자동차 400만대 중 대부분이 내연기관차라는 산업구조를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연기관차 산업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고 연관산업의 파급효과도 큰데 정부가 내연기관차 졸속퇴출이라는 무리한 목표와 규제만을 앞세운다면 관련 산업에 큰 혼란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전문가들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기술력이 성장하고 있지만 경제성·시장성등을 확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에 내연기관차 환경개선을 위한 기술 발전 및 관련 부품산업 등 연계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종배 의원은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수 있는 차량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자동차정책도 추진해야 한다”며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된 내연기관차 정책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돼 정부 정책 개선에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