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김삼화 의원 “저무는 내연기관차 시대, 바람직한 해법 기대”
[이슈&피플] 김삼화 의원 “저무는 내연기관차 시대, 바람직한 해법 기대”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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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화 의원
김삼화 의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미세먼지의 현실적 해법이 내연기관차 퇴출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저물고 있는 내연기관차 시대에 정부와 기업들의 바람직한 해법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 김삼화 의원은 지난 27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세먼지의 현실적 해법, 내연기관자 퇴출인가?’ 토론회에서 “세계적으로 내연기관차 퇴출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삼화 의원은 “미세먼지는 이제 국가적인 재난으로 인정될 정도로 국민들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그래서 정부는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경유차 감축 및 친환경차 확대 로드맵을 마련해 노후경유차를 2022년까지 60% 이상 퇴출하고, 2020년까지 공공기관에서는 친환경차를 100% 의무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환경부에 따르면 대도시의 경우 경유차가 전체 미세먼지의 22%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많은 나라들에서는 기간을 정해놓고 이때까지 내연기관차를 모두 몰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게 김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중국과 인도, 독일 등은 2030년, 프랑스와 영국은 204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할 방침을 밝혔다”면서 “이처럼 주요국들이 내연기관차 시대의 종언을 예고하면서 세계 자동차 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연자동차와 달리 전기차는 배터리를 사용해 엔진이 필요 없다보니 관련 산업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게 김의원의 판단이다. 김삼화 의원은 “이미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친환경차 개발과 생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반면 많은 자동차 전문가들은 내연기관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유차의 경우 무조건 퇴출하기보다는 노후 경유차를 우수한 배기 성능을 갖는 신규 경유차로 대체하는 게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보급하는 것보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훨씬 크다고 주장한다는 게 김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미세먼지의 현실적 해법이 내연기관차 퇴출인가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앞으로 저무는 내연기관차 시대에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바람직한 해법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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