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관망 영향 상승폭이 제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7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연장 가능성 및 이란의 우라늄 농축 가속화 전망 등으로 상승했으나 미-중 정상회담 관망의 영향을 크게 받아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05 달러 상승한 59.43 달러, 브렌트는 0.06 달러 오른 66.55 달러, 두바이는 0.13 달러 상승한 64.42 달러에 마감됐다.
이라크의 Ghadhban 석유장관에 따르면 OPEC 회원국 및 러시아를 포함한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현 감산 수준(120만 b/d)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7월 1일과 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곧 농축 우라늄 보유량을 이란 핵 협정상의 제한 규모 이상으로 증대시킬 것이라고 전해졌다.
G20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됐다. 홍콩의 South China Morning Post지는 양국이 올해 연말까지 무역전쟁 휴전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해졌다.
반면 미국의 The Wall Street Journal지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무역 합의의 선결 조건으로 징벌적 관세 폐지와 화웨이에 대한 제재 철회 등을 제시할 것이기 때문에 양국의 무역 분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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