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 신산업 5개 분야, 2027년까지 16만 5천명 필요
미래 유망 신산업 5개 분야, 2027년까지 16만 5천명 필요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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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IoT가전 등 현재 10만 9천명 종사… 평균 부족률 3.7%
산업부, 신산업 인력양성 확대・부족 분야 원활한 인력수급 선제적 대응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IoT가전, AR・VR, 첨단신소재 등 미래 유망 5개 신산업 분야 인력이 2027년까지 16만 5000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유망 5개 신산업 분야 인력은 2017년 기준 10만 9000명으로 2027년까지의 부족인력은 4183명(평균 3.7%)이 부족해 5만 6000명이 추가 양성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산업연구원은 지난 2016년부터 5개 유망 신산업의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027년까지 인력수요를 전망할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우선 차세대 반도체의 경우 사업 참여기업은 578개사로 추정되며, 공정․장비 분야 및 10~1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38.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2017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2만7297명이며, 부족 인원은 1146명, 부족률은 3.8%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공정․장비에서 1만3405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부족인원 역시 가장 많았다. 부족률은 메모리반도체에서 5.7%로 가장 높았다.

또 선호 전공을 보면 전기․전자공학(50.4%), 기계․금속공학(23.1%)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는 2027년까지 총 4만3679명으로 예상돼 연평균 증가율 4.8%로 조사됐다.

분야별 인력 비중은 공정․장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고 연평균 증가율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가 7.7%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장비 성능 고도화 필요 및 공정․장비 시장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인력 분포를 보면 생산기술‧생산, 연구개발, 설계․디자인 등의 순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며, 향후 10년간 연평균증가율은 설계․디자인 7.6%로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직무별 인력 분포는 유망직무는 초고집적․이머징 메모리 개발 메모리 반도체 연구직, 인공지능․IoT의 기술 구현 반도체회로설계 시스템 반도체 연구직 등으로 전망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우 참여기업은 420개사로 추정되며, 소재․부품 분야 및 20~99인 이하의 중소기업이 높은 비중(36%)차지했다. 2017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13,759명으로 부족 인원은 834명이며, 부족률은 5.5%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공정․장비에서 6595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족인원 역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률은 소재․부품 이6.5%로 가장 높았다.

선호전공은 디스플레이 공학(34.4%), 전기․전자공학(33.3%), 기계공학(16.3%)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수요는 2027년까지 총 2만1824명으로 연평균 증가율 4.7%가 예상됐다.

분야별로는 공정‧장비 인력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연평균 증가율 역시 공정․장비(5.0%)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직무는 생산기술․생산, 연구개발, 설계․디자인 순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며, 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의 빠른 전환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 투자에 기인했다.

유망직무는 투명성․폴더블․롤러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구현 소재 연구직, 다양한 제품․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직으로 나타났다.

IoT가전 사업의 경우 참여 기업은 406개사로 추정되며, 전기전자 분야 및 10~1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높은 비중(40.9%)을 차지했다.

2017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30,634명으로 부족 인원은 880명이며, 부족률은 2.8%로 나타났다. 전기전자에서 2만7225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부족인원 역시 가장 많았다. 부족률은 정보통신 6.9%로 가장 높았다.

선호전공은 전기․전자공학(69.0%), 기계․금속공학(14.4%), 컴퓨터․통신공학(13.8%)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수요는 2027년까지 연평균 증가율 4.3%한 총 4만6744명으로 예상됐다.

또 전기전자 인력 비중이 가장 높으며, 연평균증가율은 전기전자가 4.1%로 가장 높을 전망이며, 건강 모니터링, 음성인식 기기 등 접목 영역이 광범위해짐에 기인했다.

직무는 생산기술‧생산, 연구개발, 설계․디자인 순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기술 수준도 높아 시장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생산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망직무는 IoT전자 기기 개발직, IoT 제품/서비스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IoT홈보안 전문직, IoT가전 빅데이터 분석직, IoT 융합서비스 기획직으로 나타났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기반으로 가상의 현실에서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디바이스, SW/콘텐츠, 응용서비스 산업인 AR․VR의 경우 참여기업은 407개사로 추정됐다. SW/컨텐츠 분야 및 10~1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높은 비중(59.7%) 차지햇다.

2017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4,782명으로 부족 인원은 286명이며, 부족률은 5.4%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SW/컨텐츠에서 2,579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부족 인원도 가장 많았다. 부족률은 디바이스 6.8%로 가장 높았다.

선호전공은 컴퓨터․통신공학(74.9%), 전기․전자공학(12.8%)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수요는 2027년까지 연평균 증가율 6.5%로 총 9017명으로 전망됐다.

분야별로는 SW/컨텐츠 비중이 가장 크며, 응용서비스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을 전망이며, 게임 위주 서비스에서 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된 것에 기인했다.

또 연구개발, 생산기술‧생산, 설계․디자인 순으로 인력이 가장 필요할 전망이며, 특히 연구개발의 단계 기업 비중이 높아, 다수 기업이 시장 창출․진입 前단계일 것으로 추정됐다.

유망직무는 가상 항공기․선박 등 체험 모션시뮬레이터와 가상환경 컨트롤러 및 감각재현 장비 연구개발직,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기획자 및 디자이너로 나타났다.

첨단 신소재분야는 참여 기업은 1429개사로 추정되며, 첨단화학 분야 및 20~99인 이하의 중소기업이 높은 비중(48%) 차지했다. 2017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3만2101명으로 부족 인원은 1037명이며, 부족률은 3.1%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첨단화학의 인력 비중이 가장 높고, 부족인원도 가장 많았다. 부족률은 첨단세라믹이 4.7%로 가장 높았다.

선호전공은 화학공학(41.6%), 금속․재료공학(22.2%), 기계공학(11.1%)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수요는 2027년까지 연평균 증가율 3.1%로 총 4만3576명으로 예상됐다.

분야별로는 첨단화학의 인력 비중이 가장 높고, 연평균 증가율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 경량화 소재 등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였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생산, 연구개발, 품질관리 순으로 인력이 가장 필요할 전망이며, 장기‧골 대체 소재, 경량 소재 등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 인력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유망직무는 기존 섬유기술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용도․성능․형태적 특성을 가지는 의류, 패션섬유 소재를 연구 개발하는 하이테크섬유 연구직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계의 인력수급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주력산업과 미래 유망분야 인력수요 대응을 위하여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인력양성을 지원 중에 있으며,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인력양성 지원을 위해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AR․VR 등을 포함한 12개 분야를 2020년 신규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현장에서의 인력양성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 등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가 향후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시 이번 전망 결과를 반영하도록 했다.

수요-공급의 불일치도 해소하기 위해 환경변화 및 인력수급 전망 등이 직업능력개발 훈련이나 대학 정원정책, 교육과정 등에 반영되도록 고용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유망 신산업을 지속 발굴하여, 실태조사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별·직무별 산업기술인력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미래 인력 수요전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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