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원유 생산 증가 여파 지속 등은 상승폭 제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연장 합의와 미-중 무역 협상 재개 등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4월 원유 생산 증가여파 지속과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62 달러 상승한 59.09 달러. 브렌트유는 0.32 달러 오른 65.06 달러, 두바이유는 0.04 달러 상승한 64.92 달러에 마감됐다.
무엇보다 OPEC 회원국이 내년 3월까지 감산을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이후 중단돼던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며 중국도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 구매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4월 미 원유 생산이 최고치(1216만2000 b/d)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74% 상승한 96.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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