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유시추기 감소 등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3일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 회복 기대 및 미 원유시추기 감소 등으로 상승했고 미 달러화 강세 및 미 원유 재고의 예상에 못 미치는 감소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09 달러 오른 57.34 달러, 브렌트유는 1.42 달러 상승한 63.82 달러, 두바이유는 2.81 달러 하락한 60.62 달러에 마감됐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전망으로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 정책을 지지하는 인사들을 연준 이사로 지명했고 유럽연합은 유럽중앙은행 총재로 통화 완화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라가르데 현 IMF 총재를 내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다우지수, 전일대비 0.67% 상승) 및 유럽 (영국 FTSE 100지수, 전일대비 0.66% 상승)의 주요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3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 대비 5기 감소한 788기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96.76을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전주대비 109만 배럴 감소한 4.68억 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의 사전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300만 배럴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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