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대비 천연가스 선제적 확보 필요하다”
“수소경제 대비 천연가스 선제적 확보 필요하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05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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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본격화 될 경우 LNG 수요 빠르게 증가… 수입선 다변화 확대해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수소자동차 등 국내에서 수소경제가 본격화 될 경우 LNG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을 대비해 관련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천연가스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에너지 투톱 시대와 미국의 패권 주도’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셰일혁명으로 미국의 원유 및 LNG 생산·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그동안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원유 및 가스 수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인프라 확충으로 경쟁력을 갖춘 미국 LNG 수출이 확대되고 있고 미국의 견제 속에 러시아, 호주, 카타르 등도 LNG 증산을 준비하고 있어 국내 천연가스 시장의 선택 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기업은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가스 및 원유 도입 계약조건을 과거보다 유리하게 설정할 수 있게 되므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수소경제가 활성화될 경우 국내 에너지 ‘투톱(석유·가스)‘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도달할 수 있으므로 관련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천연가스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순도가 높은 수소가 필요하며 현 상황에서는 비교적 탄소 배출 및 불순물이 적은 천연가스를 개질시켜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수소자동차 등 수소경제가 본격화 될 경우 LNG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천연가스 시대 도래로 발생하게 되는 인프라 투자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천연가스 생산 확대로 LNG 운송량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이 경쟁력을 지닌 LNG 운반선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국내 조선 경기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러시아 등 천연가스 생산국에서 LNG용 파이프라인 생산용 철강, 액화 및 가스화 설비 건설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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