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온실가스 주범 'SF6가스' 정제장치 개발 성공했다
한전, 온실가스 주범 'SF6가스' 정제장치 개발 성공했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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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6가스 재활용 가능… 구입 예산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전망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전경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전경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대표적인 온실가스 종류 중 하나인 SF6가스(육불화황)을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모은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폐기된 개폐기·변압기에서 나오는 SF6가스를 회수, 재사용하는 'SF6가스 정제장치'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전기절연성 특성에 따라 고전압 전력기기인 개폐기, 변압기의 절연(絶緣)용도, 또한 반도체 생산공정에서는 웨이퍼에 불필요한 부분 식각공정에도 사용되는 SF6가스는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의 2만3900배나 되는 온실가스다. 이에 따라 전력설비 폐기시 SF6가스가 대기에 누출될 경우 지구온난화에 영향이 크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를 목적으로 지난 2016년부터 SF6가스 감축기술 개발에 착수, SF6 분석·정제·분해기술 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SF6 정제장치는 올해 6월 기술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F6가스 정제장치'는 영하 100도씨에서 SF6가스는 고체로, 기타 가스는 기체로 존재하는 특성을 이용해 기체를 배출시킴으로써 고순도의 SF6가스만 회수, 이를 전력설비에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전 관계자는 “연간 10톤 분량으로 폐기되는 전력설비에서 SF6가스를 회수해 정제하고 재사용하면 SF6가스 구입예산 절감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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