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태양광 수요 130GW 넘는다”
“올해 글로벌 태양광 수요 130GW 넘는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09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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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0GW·미국 12GW·독일 4GW 이상·일본 8.5GW·스페인 4GW
발전설비 가격 하락으로 보조금 지원 없는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가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지난 1분기 세계 태양광 수요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런 추이가 지속될 경우 올해 세계 태양광 수요는 130GW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글로벌 태양광 발전설비 가격 하락으로 보조금 지원 없이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형 프로젝트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새로운 태양광 지원정책을 발표해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태양광 경제성 향상 등으로 올해 세계 태양광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올해 태양광 수요가 40GW를 하회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중국 태양광 지원제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됨으로써 40GW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대비 17% 정도 감소한 44GW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태양광 지원제도 변경으로 인해 하반기 수요 감소를 예상했으나 4분기 수요가 집중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44GW를 기록했다. 올해 설치량은 40∼46GW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국 정부는 2021년까지 태양광 보조금을 제로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태양광 설치량이 보호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10.6GW를 기록했다. 관세부과로 인해 비주거용 및 대형 부분의 수요는 감소했지만 관세 영향을 덜 받는 가정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설치량을 기록했다. 올해 설치량은 12GW에 육박할 전망이다.

독일은 지난 1분기 설치량이 1.3GW를 기록했는데 올해 태양광 가격 하락으로 최소 4GW 이상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태양광수요는 FIT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가정용 태양광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수요도 가정용이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2030년 독일 전기 생산의 절반이 풍력 및 태양광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온실가스 배출의 60% 절감 계획도 독일 태양광수요 증가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일본의 올해 태양광 설치량은 제도 변경 전의 수요 집중으로 인해 전년대비 28% 증가한 8.5GW로 예상된다. 그동안에 연기된 태양광 프로젝트들은 올해 및 내년 초까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용량은 약 17GW로 일본의 태양광 수요는 양호할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 2015년 3월 높은 보조금 지원제도 아래 허가된 태양광 프로젝트 중에서 33GW

정도가 건설되지 않은 상황으로 2020년 3월까지 완료가 안 될 경우 기존 보조금의 절반 정도가 삭감될 예정이다.

스페인의 지난해 태양광 설치량은 262MW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나 올해 수요 증가로 인해 4GW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올해 유럽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태양광시장이며 풍부한 일사량과 태양광 가격 하락으로 본격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페인은 유럽지역에서 일사량이 풍부해 최적의 입지를 가진 나라로 태양광 시스템 가격이 하락해 태양광 발전의 경제성이 크게 향상됐다.

UAE는 지난해 300MW를 설치했다. 올해는 규모가 약 5배 늘어난 1.6GW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1.8GW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하는 등 올해 UAE 태양광 설치량은 1.5GW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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