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LNG화물차 보급, 미세먼지 저감 효율적 대안
[기자수첩] LNG화물차 보급, 미세먼지 저감 효율적 대안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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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친환경차 보급정책으로 대형 경유 화물차의 저공해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송부문에서 대기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차종은 경유화물차이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배출비중은 대형 화물차 32%, 소형 18%, 중형 12%순이다. 따라서 대형화물차 중심의 저공해화 정책이 미세먼지 저감에 보다 실효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형 경유화물차의 전환 차량으로 LNG연료차가 최적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경유화물차를 LNG연료로 전환 할 경우 PM 100%, NOx 95~97%, 이산화탄소 19%의 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경유화물차를 LNG화물차로 약 6만대 전환 시 연간 PM 1474톤, NOx 1200톤, 이산화탄소 1만6848톤의 저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LNG화물차 보급 확대는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올해 추경예산안을 보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사업은 본예산 1420억5000만원에서 추경 2264억5800만원이 책정됐다. LPG 1톤화물차 신차구입지원은 본예산 19억원(950대)에서 100억(5000대)원으로 추경예산이 책정됐다.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충전소 보급 목표도 당초 20기 에서 28기로 확대됐다.  반면 천연가스자동차보급의 경우 본예산 175억6600만원, 천연가스충전소 민간융자금은 예산 49억원에서 각각 한 푼도 추경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같은 이유로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이 수정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중대형 LNG 트럭은 대형 화물차 시장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가스공사 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CO2 감축량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에너지원별 탄소배출계수를 사용해 5톤 이상 경유화물차의 10% 또는 30%를 LNG 화물차로 전환한다면 CO2 감축량은 각각 22만7347톤, 68만2040톤이 도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경유절감량은 각각 29만7600톤과 89만2800톤으로 석유의존도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 정책은 중대형 LNG화물차 전환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이다. 특히 경유화물차를 LNG화물차로 전환할 경우 상당한 미세먼지 저감이 기대됨에 따라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차량 개발과 시운전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LNG화물차 보급 확대를 망설일 이유가 없다. 물론 정부 입장에서는 미래형 자동차로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펴는 것이 타당하다 할 것이다.

하지만 기술적이나 현실적 측면에서 미세먼지 저감 등에 실효성이 높은 LNG화물차량 보급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