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OPEC 원유 수요 2927만 b/d 전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1일 국제유가는 내년 대OPEC 원유 수요(OPEC이 생산하는 원유에 대한 글로벌 수요)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23 달러 내려간 60.20 달러, 브렌트유는 0.49 달러 떨어진 66.52 달러, 두바이유는 2.05 달러 상승한 65.95 달러에 마감됐다.
OPEC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대OPEC 원유 수요를 올해 보다 134만 b/d 감소한 2927만 b/d로 전망했다. 내년 글로벌 석유 수요 성장세(114만 b/d 증가)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일부 비OPEC 국가들의 생산량 증가(244만 b/d 증가)로 대OPEC 원유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OPEC의 6월 생산량(2983만 b/d)이 지속될 경우 내년 대OPEC 수요 전망치를 56만 b/d 상회해 공급초과에 이르게 된다.
미 멕시코만에 허리케인 내습이 예보됨에 따라 주요 석유기업들이 현지 직원 일부를 대피시켜 미 멕시코만의 원유 생산이 약 100만 b/d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5% 하락한 97.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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