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경주시-경북도,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한다
원자력연-경주시-경북도,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한다
  • 윤호철 기자
  • yaho@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16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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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분야 미래 시장 선도 혁신기술 개발 지속 추진 합의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과 경주시(시장 주낙영),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원자력 분야 미래 시장을 선도할 혁신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주에 중장기적으로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할 부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원자력연구원과 경주시, 경상북도는 16일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한국원자력연구원-경주시-경상북도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시장에 대비하는 민간의 R&D 수요와 원전 주변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동력을 확보하려는 지자체의 요구에 따라 혁신 원자력연구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체계와 필수적인 부지를 확보하고, 혁신 원자력 분야에 관심있는 민간기업 컨소시엄의 투자를 통해 원자력 분야의 미래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수송(우주, 선박), 산업(해수담수화, 열 공급, 수소생산), 특수목적용(해상, 극지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자력기술의 활용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다변화될 원자력 분야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주요 선진국은 소형화, 모듈화, 내진동성 등 다양한 목적에 적합한 혁신 개념의 원자력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경주시의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재원과 경상북도의 지방비 투자를 통해 1200억원을 확보,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필수 부지를 확보하고, 미래 시장을 전망하고 혁신 원자력 분야의 연구개발에 도전하려는 민간의 투자와 연구원의 축적된 원자력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해각서(MOU)에는 각 협약당사자가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에 필요한 부지확보 및 개발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기반시설 구축 ▲연구개발 기획·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실제 사업의 추진과 관련된 세부적인 이행방안 등 협력내용은 상호 협의체를 구성,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미래를 바라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큰 결단을 내린 만큼, 우리나라 원자력계에 새로운 분야 개척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신(新)시장을 개척하려는 민간의 혁신 투자 노력에 부응해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원자력 기술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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