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활용 노면 태양광 블럭… 일체화·안전성 등 목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6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한축테크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친환경 소재 활용 노면 블럭형 태양광 모듈개발’ 착수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도시 면적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다양한 바닥면(노면)을 활용하는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도로와 태양광을 접목한 솔라로드(Solar Road)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반면, 국내는 도로 위 차양형태로 적용하거나 도로 방음벽에 적용하는 등 시작단계에 있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내구성 측면에서 기존 연구개발 중인 노면 블럭형 태양광과 차별화 돼 있으며, 설비 위로 직접 사람이나 자전거 등의 하중이 가해지는 상황에 대비한 기술개발이 주 목적이다.
특히 블럭 내부 층별 일체화가 가능하도록 제작공정을 개발하고, 폐석분 또는 폐스티로품 등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하여 강도를 기존 보도블럭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안전을 고려한 미끄럼 방지기술, 발전출력 및 발전효율과 직접 연관이 있는 표면 오염방지 기술 및 블럭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방수기술 등을 개발, 연구개발 성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서발전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기여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자체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영농형 태양광, 풍력 발전 등 다양한 신재생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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