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영국과 해상풍력기술 선진화 손잡았다
전기협회, 영국과 해상풍력기술 선진화 손잡았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18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기관들과 MOU…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 설립 적극 활용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영국의 선진 기술을 국내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 설립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와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는 지난 7월16일부터 양일간 영국 현지에서 THMA, ORE Catapult 등과 해상풍력 기술교류 및 전문연구센터 설립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대한전기협회와 군산대학교가 MOU를 맺은 두 기관은 영국 해상풍력시장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해상풍력전문기관들이다.

THMA(Team Humber Marine Alliance)는 영국의 해상풍력 분야 비영리기관으로 200여개 해상풍력운영사, 오일·가스기업, 연구소 등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해상풍력 공급망 및 배후항만에 대한 연구 활동과 함께 교육훈련 현황 조사 등을 펼치고 있다.

ORE Catapult는 해상풍력훈련센터를 설립, 영국내 해상풍력분야 교육·훈련 등을 선도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소로, 현재 Glasgow, Blyth, Leven 등 3개의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해상풍력 부품 개발 및 인증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각 기관들은 해상풍력분야 기술세미나와 국제 연구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며, 해상풍력 기술 및 훈련관련 정보를 상호 교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 설립과 관련, 훈련 정보와 교육 내용에 대한 지식공유는 물론 향후 센터 운영에 대한 자문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전기협회 김동수 상근부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를 설립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영국 해상풍력 훈련기관의 인력양성 교육자료 확보를 통한 국내 풍력발전기술의 점진적인 발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군산대학교 해상풍력연구원장인 이장호 교수는 “이번 MOU 는 국내에 해상풍력 실증기반의 시험 및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 해상풍력 O&M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해외협력 네트워크 확보와 교류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해 기준 8.1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한 상태이며, 이는 전 세계 해상풍력 설치량 23GW 중 35%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영국의 경우 오는 2030 년까지 30GW 규모로 설비용량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향후 해상풍력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인 우리나라로서는 매우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 중 하나다.

참고로 대한전기협회와 군산대학교는 지난 3월에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기술개발과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해상풍력발전 인력양성 전문기관인 OffTEC사와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