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이용득 의원 “학교, 유치원 등 실내 공기질 집중관리 필요”
[이슈&피플] 이용득 의원 “학교, 유치원 등 실내 공기질 집중관리 필요”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18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613개교 중 66%, 실내 공기질 외부보다 나빠, 심한 곳은 최대 7배”
이용득 의원
이용득 의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학교, 유치원 등 영유아들이 주로 이용하는 실내의 공기질 관리를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18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실내 미세먼지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용득 의원은 “최근 '건강하게 숨 쉴수 있는 권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기오염 저감과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집중되고 있다”며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시키는 확실한 방법은 오염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추적하고 이를 감축시키는 것이기에 최근 정부의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다만, 이와는 별개로 우리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은 바로 '실내 공기질 관리'”라면서 “그 중에서도 특히 학교, 유치원 등 영유아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은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교육청이 실시한 학교 실내 공기질 검사결과를 보면, 전체 613개교 중 약 66%인 405개교에서 실내 공기질이 외부보다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심한 곳은 최대 7배까지 차이가 났다.

이 의원은 “안전하다고 믿었던 교실이 학생들의 건강에는 오히려 위협요인이었던 셈”이라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현재까지는 뾰족한 대안이 없다”고 우려했다

교육당국에서 일부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있지만, 설치 전과 후의 실측자료를 분석해보니 비용대비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이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은 “바로 이 점에서 ‘실내 미세먼지 개선방안’ 정책토론회가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IT시스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효성 있는 실내 공기질 개선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좋은 의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실시간으로 대기 오염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분석해 세분화된 맞춤형 대책으로 학생들의 건강권이 보장되는 혁신적인 방안이 논의되고 도출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