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건설된다”
“새만금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건설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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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GW 수상태양광 사업 허가… 1단계 2022년 4월 1.2GW·2단계 2025년 0.9GW 준공
약 500만개 이상 태양광 모듈 수요등 약 2조5000억 설비·기자재 시장 형성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새만금에서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허가일 7월 19일)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전기위원회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재원 조달 계획, 발전설비 건설·운영계획 및 지역 수용성 정도 등을 면밀히 심사한 결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발전사업 허가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사업지역 중 상대적으로 개발 수요가 낮은 공항 인접 새만금호의 약 30㎢*를 활용해 역대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중 세계 최대인 2.1GW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로 연간 2759Gwh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약 100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하다.ㅇ 총 4조6000억원이 투자돼 2022년 4월 1.2GW가 1단계로 준공되고 2025년 0.9GW가 2단계로 준공된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는 기존 세계 최대(준공 기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중국 화이난시 150MW)의 14배이고 2018년 기준 세계 수상태양광 설치량(1.3GW)의 1.6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30년까지 총 30.8GW 규모의 태양광 확보를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 3020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발전단지에는 약 500만개 이상의 태양광 모듈 수요가 예상되는 등 국내 업계가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설비·기자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초대형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운영을 통해 얻게 될 경험과 기술력은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단지 건설에는 약 4조6000억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인원 약 16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전라북도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역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전체의 약 30% 사업은 주민이 채권 등으로 참여해 이익을 공유(수익률 7%)하는데 합의했다. 이는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지역에 환원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발전사업 허가를 통해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투자 유치와 내부 개발 촉진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력계통 및 주변환경 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사업 전반을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우선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해 발전단지 건설을 계통보강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현행 제도상 수상태양광 설치 시 ‘수도법’상 수도용 위생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자재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수질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으나 지역주민 및 어업인 등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 새만금 발전단지에 설치되는 태양광 모듈에 대해서는 현행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부가 2020년 말까지 도입을 추진 중인 탄소인증제를 통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지역의 우수한 일조량, 대규모 설치에 따른 단가절감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새만금 발전사업의 수익성이 기존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할 것으로 보고 새만금 발전사업에 필요할 약 4조6000억원의 민간자금 유치를 위한 사업자 및 금융기관 등의 투자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까지 국내에 설치된 수상태양광 발전소에 모두 국내 기업의 태양광 모듈, 부유체 등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새만금 단지에 대한 국내 수상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