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BYD는 어떻게 글로벌 전기차 1위로 성장했나
[초점] BYD는 어떻게 글로벌 전기차 1위로 성장했나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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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미래전략연구소 ‘중국 전기차 1위 BYD 성공요인과 미래전략’ 자료
전기차 판매 작년까지 4년 연속 글로벌 1위… 올해 판매 40만대 돌파 전망
중국 정부 전폭적 지원·강도 높은 R&D 투자·과감한 혁신 ‘성공요인’
스마트카·모노레일 등 신사업 중점 추진… 핵심부품 사업 분리 상장 계획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가 급성장하면서 전기차는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미래 에너지산업을 바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중국이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전기차 기업의 성장 전략은 우리에게도 큰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가운데 ‘KDB미래전략연구소 중국리서치팀’은 최근 ‘중국 전기차 1위 BYD 성공요인과 미래전략’이라는 기업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분석자료를 정리한다. <변국영 기자>

 

▲배터리 작업장이 글로벌 전기차 기업으로 성장

중국 선전시의 작은 배터리 작업장에서 시작한 BYD는 혁신과 도전을 거듭하며 중국의 전기차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BYD는 초기 휴대폰 배터리 OEM으로 기술력을 키우다 전기차 사업에 진출해 세계 최초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개발에 성공했다. 그 후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최대 전기차 제조사로 부상했다.

2017년말 기준으로 전 세계 30개 생산기지와 직원 20만1000명(기술인력 2만7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BYD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한 유일한 중국 회사로 버핏은 BYD를 ‘자동차의 미래를 대표하는 업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BYD 성장과정은 사업 연혁과 경영전략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초창기(1995∼2003년)에는 2차전지 및 휴대폰 부품 사업을 추진했다. 1995년 2월 설립(등록자본금 250만 위안), 1997년 자체 개발 리튬이온전지 생산, 2000년과 2002년 각각 모토로라와 노키아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 2002년 7월 홍콩 상장, 2003년 글로벌 2위 휴대폰 배터리 업체로 부상했다.

확장기라고 할 수 있는 2003∼2008년에는 자동차 사업을 인수하고 전기차 개발에 착수했다. 2003년 1월 시안 친촨자동차회사 인수 및 BYD 자동차회사 설립, 2004년 2월 BYD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회사 설립을 통해 자동차 전장 분야 진출, 2005년 4월 출시한 중형 세단 F3(연료차)의 판매 호조로 자동차 업계 입지 확보, 2007년 12월에는 휴대폰 부품 사업을 분리해 홍콩에 상장했다.

도약기(2008∼2016년)에는 전기차 사업이 급성장했다. 2008년 9월 워런 버핏은 18억HKD(2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BYD 지분 10%를 인수했다. 2018년말 기준으로 워런 버핏은 버크셔해서웨이를 통해 BYD 8.2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12월 세계 최초로 양산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F3 DM을 출시했다. F3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BYD 자동차 판매량은 2008년 18만대에서 2010년 52만대로 급증했고 F3은 2009∼2010년 중국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010년 5월 다임러와 합자해 선전 DENZA 전기차 회사를 설립했고 2011년 10월 순수전기차(EV) SUV E6에 이어 2013년부터 왕조시리즈(진, 당, 송) 전기차를 출시했다. 2015년 BYD의 중국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17.5%로 이 중 PHEV 시장점유율은 80%에 달한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는 혁신기로 볼 수 있다. 제품 혁신, 배터리 사업 독립 및 모노레일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2016년부터 해외 전문가를 영입해 자동차 외관과 성능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2017년 6월에는 BYD 신규 디자인 'Dragon Face' 시리즈를 출시했다. 2016년 모노레일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2017년 9월 닝샤 인촨 모노레일을 최초로 개통했다. 2018년 배터리 사업 독립운영을 발표하고 배터리 대외공급을 개시했다.

 

▲전기차, 전체 매출 34% 차지

2018년 BYD 매출은 1300억위안(YoY+22.8%), 순익은 27억9000만위안(YoY△31.4%)이며 자동차, 휴대폰 부품, 배터리 사업은 각각 전체 매출의 54%, 38%, 8%를 차지했다.

전기차 매출이 BYD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3년 3%에 불과했으나 전기차 사업 급성장으로 2018년 상반기 34%로 확대됐다. 2018년 BYD 전기차 판매량은 24만8000대(YoY+125%)로 BYD 자동차 총판매량의 48%, 매출 기준으로는 63%를 차지했다.

BYD는 전체 전기차 판매량 기준 4년 연속 글로벌 1위이나 전기승용차 기준으로는 테슬라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 BYD의 중국 내 전기승용차 점유율은 21.6%로 1위, 전기상용차는 13.9%로 2위다.

BYD는 홍콩에 상장된 BYD 일렉트로닉스를 통해 휴대폰 부품 수탁생산과 조립을 진행하며 삼성, 화웨이, 애플, 레노버 등 글로벌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3D 강화유리 케이스, 키보드, 액정모듈 등이다. 휴대폰 시장 부진으로 관련 매출 비중은 지난 2014년 42% 고점에서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 BYD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11.4GWh(YoY+102%)로 CATL(23.5GWh)에 이어 중국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양사의 배터리 출하량은 2017년 역전됐는데 BYD의 자사 위주의 배터리 공급체계로 인해 탑재 차량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2017년 BYD 배터리 탑재 차종은 78개로 주로 자사 및 광저우자동차와의 합자회사에 납품한 반면 CATL은 64개 자동차 업체의 390개 차종에 납품했다.

BYD는 2018년부터 배터리 대외공급 개시 및 202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60GWh(2017년 16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60GWh는 약 100만대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밖에 BYD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는데 미국 PJM(북미 최대 전력도매시장)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올해 판매량 40만대 이상 전망

2019년에는 ’Dragon Face’ 시리즈 판매 호조로 보조금 추가 감소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YD 순익은 지난 2017년 보조금 삭감에 따른 마진 하락 및 매출 둔화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고점에 달한 2015년 BYD 순익은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YoY+551% 증가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2017년부터 삭감됨에 따라 BYD 순익도 감소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2018년 보조금 차별화 정책 영향으로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은 오히려 늘었고 BYD의 순익 감소폭은 고성능 전기차 판매 호조로 제한됐다. 2018년 주행거리 300km 이상, 배터리 에너지밀도 160Wh/kg 이상 고성능 차종 보조금은 늘어났다.

2019년에는 BYD의 판매량 40만대 이상, 매출 1500억위안(15.3%), 순익 40억위안(43.3%)으로 전망하고 있다. ‘Dragon Face’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1∼2월 BYD 전기승용차 판매는 YoY+173% 증가한 4만2000대를 기록했다. 상반기까지는 일부 모델에 대해 2018년 보조금 기준을 유지함에 따라 고객 부담은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적극적 지원 큰 역할

산업 초기 BYD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데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2년 6월 중국 정부는 ‘에너지 절감 및 신에너지차 산업발전 계획(2012∼2020)’을 통해 전기차 산업 중점 육성 및 지원을 발표했다.

전기차 분야 선두업체인 BYD는 중국 정부의 중점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정부구매, 금융지원,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받았다. 2012년 9월 BYD 순수전기승용차 E6는 ’중앙정부 공무용 전기차 시범운영 모델‘로 선정돼 전체 정부 구매량의 50%를 차지했다.

2012년 11월 CDB는 300억 위안 규모 여신한도를 배정해 BYD 전기차를 구입하는 택시회사와 버스회사를 대상으로 자동차 할부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2∼2018년 상반기 중국 정부의 BYD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R&D 보조금, 대출 이자 보전, 세금 환급, 상여금 등) 금액은 54억9000만위안이었다. 이 중 2017년 정부 보조금은 12억8000만위안으로 BYD 세전이익의 23.5%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는 시장 진입 장벽을 높여 BYD 등 로컬 업체가 글로벌 경쟁에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게 보호함으로써 기술 개발 시간을 확보했다. 중국 정부는 2015년부터 정부가 선정한 로컬 배터리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우선 배분하는 ’화이트리스트‘ 제도 시행하고 있다. 파나소닉, LG화학, 삼성SDI 등 글로벌 업체들은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돼 중국 전기차 공급체인에서 배제됐다.

정부의 시장 보호는 BYD가 중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데 일조했다. 최근 BYD 기술력은 해외에서 입증되기 시작했는데 2018년 1∼3분기 BYD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중국시장 제외)은 YoY+505.6% 증가해 최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전기차 기술 투자 업계 최고 수준

BYD의 전기차에 대한 기술 투자는 업계 최고 수준이며 세계적으로 전기차 3대 핵심기술(배터리, 모터, ECU(전자제어장치))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업체다. BYD의 자동차 및 배터리 분야 연구개발 투자는 2010년 이후 연평균 21% 증가해 같은 기간 관련 매출 증가율(14%)을 크게 상회했다.

R&D 집중도(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는 중국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이며 2018년 상반기 8.9%에 달해 테슬라(6.8%, 온기기준)를 초과했다. 2017년 연구개발 투자 49억7000만위안(7억6000만 달러), 2018년 상반기 30억1000만위안(4억6000만 달러)이다.

BYD는 ‘2017 중국 자동차 산업 기술력 평가‘에서 국내 누적 특허건수(2016년말 기준) 2만2262건, 특허경쟁력지수 24.9로 중국 자동차 업계 1위를 기록했다.

BYD의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력은 완성차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다. BYD는 다른 자동차 업체와는 달리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순수전기 SUV인 ’唐EV600’ 배터리(NCM622)이 에너지밀도는 161Wh/kg, 1회 충전 최장 주행거리 600km, 30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당 EV600’은 BYD가 자체 개발한 제3세대 고출력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BYD 전기모터의 RPM(분당 회전수)은 1만5000으로 업계 평균 수준인 8000∼1만rpm을 크게 초과했다. ‘당 EV600’의 보조금 적용 이후 가격은 26∼36만 위안으로 100만 위안대 테슬라 중형 SUV ‘ModelX 100D’(2017년 1월 출시) 대비 가성비가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YD는 지난 2005년부터 전기모터 구동 핵심소재인 IGBT(전력반도체) 연구개발에 착수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IGBT 양산 기술을 확보한 유일한 자동차 업체다. 2018년 12월 BYD가 발표한 IGBT4.0 기술은 시중 제품 대비 전기차 전력 소모를 20% 줄인 반면 출력은 15% 높였다. BYD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데 2019년 SiC 전력반도체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설계 혁신 통해 성능·외관 개선

BYD는 2017년 이후 자동차 설계 혁신을 통해 성능과 외관을 대폭 개선했다. 2018년 4월 BYD는 ’33111‘로 대변되는 전기차 모듈화 기술체계 ’e플랫폼‘을 발표했다. ‘33111’은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전기모터, ECU, 변속기) 통합모듈, 전력시스템(DC-DC 변환기, 충전기, 전력분배장치) 통합모듈, 1개 PCB기판, 1개 스마트 컨트롤 스크린, 1개 고성능 배터리를 지칭한다. BYD는 ‘e플랫폼’을 통해 차체 중량과 체적을 기존 대비 25% 이상 줄이고 출력을 20% 높이는 등 전기차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e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당 EV600’ 중량은 2295kg에 불과했다.

BYD는 아우디 디자이너 총괄을 역임한 볼프강 에거를 영입, 디자인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볼프강 에거가 설계한 BYD 자동차 신규 디자인 ‘Dragon Face’는 BYD 디자인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를 불식시켰다. 2018년 ’Dragon Face’ 시리즈 ‘秦Pro DM(PHEV)’, ‘宋DM’, ‘唐DM’, ‘元EV’는 하반기 출시에도 불구 중국 전기차 연간 판매량 10위권에 진입했다.

 

▲202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60GWh’

2017년 11월 BYD는 ’2025년 매출 1조 위안, 100년 장수기업’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전기차와 모노레일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핵심부품 사업의 독립을 추진키로 했다. 기존의 23개 사업부를 5대 사업군(승용차, 상용차, 모노레일, 전자, 배터리)으로 재편했다. 승용차 및 모노레일 사업군을 CEO 직할 부문으로 격상하고 배터리, IGBT 등 성숙된 부품 사업을 분리 상장시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BYD는 2018년 3월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분할을 시작해 2022년까지 상장한다는 계획으로 CATL이 주도하던 배터리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2018년 7월 창안자동차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창청자동차, 베이징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벤츠,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납품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창안자동차와는 충칭에 배터리 합자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BYD는 202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60GWh(대부분 NCM811), 장기적으로는 10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선전, 후이저우 공장(생산능력 16GWh) 이외에 칭하이, 충칭, 시안에 각각 24GWh(2019년 완공), 20GWh(2020년 완공), 30GWh 공장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BYD는 도요타 덴소의 성공 경험을 벤치마킹해 자동차 반도체 자회사인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를 중심으로 전장부품 사업 통합 및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는 IGBT, SiC MOSFET 등 첨단 부품의 대외 납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BYD는 글로벌 최초로 자동차 부품 관련 데이터와 API(하드웨어에 접근하기 위한 규칙들을 정리한 언어)를 외부에 공개해 스마트카 응용 개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7월 BYD는 스마트카 시스템 Dilink 발표 및 자동차의 341개 센서와 66개 제어권 관련 데이터를 개방했다. 개발자들은 자동차 제어, 안전운전, 주행정보, 승차감, 통신오락 등 데이터 접근이 가능해져 자율주행과 기타 차량응용 기술 개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BYD는 바이두와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며 향후 3년 내 자율주행차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2018년 9월 바이두 Apollo 자율주행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진 Pro’ 자율주행 컨셉카는 조건부 자율주행을 실현했다.

 

▲모노레일 시장 개척 가속화

BYD는 ‘4대 그린산업 목표’ 일환으로 모노레일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BYD는 5년간 50억위안 투자해 개발한 모노레일 ’SkyRail‘을 런칭했다. ‘SkyRail’은 최대 수용인력 1600명, 운송능력 1만∼3만명/h, 시속 50∼80km로 중단거리 운행에 적합해 중소도시의 효율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BYD는 ‘SkyRail’ 완성차, 철도, 정거장, 통신시스템 등 독자적 기술체계를 구축해 진입장벽이 높은 모노레일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SkyRail’의 부품 국산화율은 80%, 제조단가는 1억5000만∼2억5000만 위안/km로 최대 경쟁사인 CRRC(중국중차그룹)의 모노레일 제조단가 3억위안/km에 비해 낮다.

중국 정부의 중소도시 모노레일 건설 장려 정책 발표로 관련 시장은 급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이후 지방 도시의 지하철 건설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경제적이고 실용성이 높은 경전철, 모노레일 등의 건설을 장려하고 있다.

현재 20여개 중국 도시가 BYD와 ‘SkyRail’ 건설 계약을 체결했고 2017년 9월 닝샤 인촨에 이어 2019년 산둥 지닝, 안후이 방부 등 지역에 ‘SkyRail’ 개통이 예정돼 있다. 그밖에 BYD는 필리핀, 이집트, 모로코, 브라질 등 지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일로일로 주에 건설 중인 ‘SkyRail’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SkyRail’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4000억위안, 장기적으로는 6조위안에 달해 BYD의 또 다른 주력사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BYD 왕 회장은 지난해 3월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중국 모노레일 시장규모는 10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