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훈련… 대응체계 점검
한전,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훈련… 대응체계 점검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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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사장, "안정적 전력수급은 한전의 가장 중요한 업무"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한전은 22일 전남 나주 본사 재난상황실에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이상고온 지속으로 전력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발전기의 불시고장으로 인해 예비력이 200만kW이하로 급격히 떨어지는 비상상황을 가정, 전력수급 대응체계를 면밀하게 점검했다.

훈련은 먼저, 오후 4시에 전력예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전력수급비상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이에 재난상황실 직원들은 ▲사업소와 핫라인 운영 ▲SMS·팩스 등 가용 통신수단을 활용, 전력수급상황을 방송사에 통지 ▲회사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지 ▲전력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협조체계를 유지에 나섰다. 동시에 고객 건물에 설치된 냉난방기기의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전력수요를 감축시키는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이어 오후 4시10분 전력예비력이 20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경계단계'가 발령됐고, 긴급절전 긴급절전 약정고객(172호, 91만480kW)의 수요조정 등의 조치사항을 시행, 예비력을 확보했다.

이후 비상시 조치사항 이행에 따른 수요 감소 및 발전기 이상 등에 따른 예비력의 변동을 가정, 대용량고객 절전 협조, 절전 파도타기 절전 파도타기 등 단계별 대응조치를 차례로 시행하고, 오후 4시50분에 상황이 종료됐다.

김종갑 사장은 이날 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에게 “안정적 전력수급은 한전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업무”라면서 “공급설비 이상이나 기온변동에 따른 폭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력수급대책기간이 끝나는 9월까지는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950만kW 내·외, 혹서 가정 시 9130만kW 내·외로 예상된다. 또한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9833만kW, 예비력은 883만kW(혹서 가정시 703만kW), 그리고 별도로 904만kW의 추가 예비자원이 있어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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