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MW급 하천점용허가 취득… 생태계 영향 최소화 및 관광자원화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국내 최초로 국가하천 구간내 기존 보를 활용한 소수력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이곳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관광자원화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소수력발전 개발을 위한 하천점용 허가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남부발전의 소수력 발전사업은 국내 최초로 국가하천 구간 내 기존 보를 활용하는 사업으로, 총 2.57MW 규모다. 시설 완공시 연간 1만2483MWh 전기 생산이 가능하여 전력공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발전은 올해 안에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소수력발전소 구조물을 지하화, 하천의 홍수위 등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사업비를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소수력발전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지역의 하천관리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한편, 소수력 발전설비로 활용되는 보에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친환경 에너지 랜드마크로 관광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신정식 사장은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이 발전산업의 화두로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적극 이행을 통해 CO2,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 청정에너지 확보와 사업 개발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도모할 예정”이라면서 “소수력, 태양광 등 오염 없는 청정에너지를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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