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박형구 / 한국중부발전 사장
[미니 인터뷰] 박형구 / 한국중부발전 사장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25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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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 구현 역점"
지속적인 소통과 탄탄한 팀워크…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문화 구현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2018년도 정부경영평가 'A등급' 달성은 모든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로또 1등에 당첨되더라도, 거리낌없이 월요일에 출근할 수 있는 회사 문화를 구현해 나가고 싶습니다."

지난 2018년 2월, 제8대 한국중부발전 수장으로 취임한 박형구 사장(사진)은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사장은 중부발전의 주요 성과로 ▲2018년 정부경영평가 A등급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최고 점수 달성 ▲인도네시아 환경대상 등 '발전(發電)한류'를 통한 국가 위상 제고 ▲국내 기업 최초 유럽 풍력시장 진출(총사업비 3600억원, 중부발전 200억원) ▲발전사 최대 육상전력(AMP) 사용 인프라 구축 ▲세계 최초 드론 활용 저탄량 측정 및 자연발화 방지시스템 구축 ▲주민 참여 친환경 석문호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 ▲대국민 관계지향형 소통 등 공감경영 시행 등을 꼽았다.

먼저, 경영평가의 경우 중부발전은 2011년 시장형공기업 지정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공기업 2군(25개 기관) 1위, 공기업 1·2군 전체 35개 기관 중 2위를 차지했다.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도 2016년 8.83점, 2017년 8.85점에서 2018년에는 8.99점을 기록했다. 종합청렴도(Ⅱ그룹 순위) 3년 연속 최고 점수인 것은 물론 점수가 계속 높아지는 것도 주목할만한 사실이다.

중부발전은 해외사업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46억원 상당의 수익을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방글라데시에는 신형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추진, 올해 10월까지 60만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254.2MW(4.1MW×62기) 규모의 스웨덴 육상풍력의 전략적투자자로서 국내 최초의 유럽 풍력시장 진출 기업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또한 장기용선 14척 중 7척에 AMP 사용 협약을 완료하고, 신서천 연안수송 선박 2척에 관련 설계를 반영, 2020년 투입할 계획이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하나로 손꼽히는 드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드론에 탑재된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저탄량을 측정할 뿐만 아니라 자연발화 방지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7월 미국 실리콘벨리 국제발명페스티벌에서 금상 및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갈수록 주민수용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도 주민이 참여(주민투자 10%)하는 방식으로 세계 최대 규모(80MW)의 친환경 석문호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허가를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중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들과 함께 하는 토크쇼 '공통점'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으로 접점찾기'의 줄임말인 공통점은 시민들과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주제하에 서로 소통,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공통의 목표점을 찾기 위해 중부발전과 보령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시민소통 행사로, 지역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다양한 SNS 채널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한 감성 소통도 진행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박형구 사장은 "중부발전은 사건·사고 등으로 인해 어려움도 겪었지만, 현재는 그 어느 때보다 직원들의 사기가 높고 역동적으로 변모했다고 자부한다"이라면서 "직원들이 있기에 간부도 있는 만큼 지속적인 소통과 탄탄한 팀워크 속에 중부발전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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