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온실가스 감축 ‘수송부문’ 관건
EU, 온실가스 감축 ‘수송부문’ 관건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25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0∼2017년 수송부문 이산화탄소 배출 가장 큰 폭 증가
내연기관 자동차 등 소량 배출원 다수 차지해 감축 어려워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있는 EU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송부문에서의 감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EU의 온실가스 배출 추이(1990∼2017년)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설정’이라는 현안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2017년까지 도로 수송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억7000만tCO2e 가량 증가해 배출원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자료는 산업부문과 수송부문의 배출량은 경제 활동과 직접 연관이 있어서 감축이 어렵고 특히 수송부문은 내연기관 자동차와 같이 소량 배출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특징으로 인해 감축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ETS와 같은 다배출원을 대상으로 한 정책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내연기관의 퇴출이나 전기차, 수소차와 같은 저탄소 차량의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EU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 흡수원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에너지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이 꾸준히 요구되지만 발전부문을 제외하고 산업과 수송, 가정과 상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기차의 도입, 난방의 전력화 추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출원의 규모가 작고 넓게 퍼져 있어서 모든 배출원을 규제하고 배출량을 신속히 줄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EU의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에너지 부문의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발전과 열 생산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해서 가장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왔다.

EU의 배출량 추이를 보면 발전 부문에서 일단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뤄지면 배출량이 확실하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