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손재영, 이하 KINS)이 지난 31일 KINS 국제원자력안전학교 대강당에서 NRRC CEO Khalid Aleissa가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 규제요원 대상 원자력 안전규제 기술교육 프로그램 종료식을 진행했다.
2017년 KINS는 K.A.CARE와 협력약정(Framework Arrangement)을 체결했으며, 이를 토대로 사우디 규제요원 대상 안전규제 이론 및 실습 과정이 포함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LevelⅠ~Ⅲ)을 개발한 바 있다.
NRRC(Nuclear and Radiological Regulatory Commission)란 사우디 원자력․방사선 규제 위원회로서 과거 K.A.CARE로부터 분리된 독립적인 원자력 안전규제 전문기관이다.
K.A.CARE(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 원자력재생에너지 분야의 정책을 수립집행하는 사우디 정부 기관
작년 1월 사우디 규제요원 18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번 교육과정은 약 19개월간의 단계별 학습 과정을 거쳐, 실제 규제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력 향상과 더불어 상황 대응능력 강화 중심의 교육으로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KINS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규제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교수진을 포함해 약 50여명의 강사를 배치하고 투입했으며, 다년간 축적된 KINS 내 국제원자력안전학교의 국제교육 역량과 노하우 전수를 위하여 사우디 측에 적극 협력했다.
KINS 최영준 국제원자력안전학교장은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 가운데 3명은 이미 사우디 원자력분야 현장에 투입돼 실제 규제업무를 수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KINS가 보유한 다양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원자력 안전을 위한 다양한 국제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KINS는 이번 교육 종료식 이후 NRRC 측과 회의가 계획되어 있으며, 사우디 측의 추가 교육 프로그램 운영 요청을 포함한 규제기술 관련 논의를 진행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