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1일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對중 수입품 추가관세 부과 예고,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 위축, 미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고 미 달러화 약세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서부텍사스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4.63달러 하락한 배럴당 53.95달러에 마감했고, 북해산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55달러 하락한 배럴당 60.50달러에 마감했다.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1.52달러 상승한 배럴당 63.05달러에 마감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일부터 추가관세가 아직 부과되지 않은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소규모 추가관세(a small additional tariff) 부과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괄적인 무역 합의를 위한 긍정적 대화가 지속되길 기대하며 양국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여 무역합의를 위한 협상 지속 의사를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하며 추가관세 부과 유예를 약속한 바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기준금리 인하 결정 후 이는 세계성장 둔화와 무역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보험성 조치이며, 장기적 연쇄 금리 인하의 시작은 아니라고 발언했다.
미 ISM(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7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1.2로 전월(51.7)과 시장전망(51.7)을 하회 (2016.8월 이후 최저치)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1.3% 감소해 작년 11월 이후 최대 월간 감소율을 기록(시장전망 0.3% 증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2% 하락한 98.3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