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미국, 수출국다변화로 LNG 수출 늘었다
[해외뉴스] 미국, 수출국다변화로 LNG 수출 늘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8.05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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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 유럽·중남미 수출 큰 폭 증가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수출 전무… 한국 수출도 감소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국의 유럽 및 중남미 국가로의 LNG 수출이 증가하면서 2분기 미국 LNG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S&P Global Platts의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LNG 수출은 116카고에 달해 전년 동기 75카고에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스페인과 프랑스, 칠레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스페인과 프랑스로 각각 10카고와 11카고를 수출했으며 브라질과 칠레로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카고와 2카고 늘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이 미국산 LNG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면서 미국산 LNG의 중국 수출은 전무했고 아시아 지역 가스가격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국 수출도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기업들이 아시아를 넘어 LNG 수출대상국을 다변화했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아직 착공하지 않은 미국 LNG 수출터미널 프로젝트 추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석유협회는 양국이 앞서 부과한 관세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양국 간 무역분쟁이 장기적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LNG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재원 조달 및 최종 건설허가를 위해 노력 중인 초기 단계 LNG 수출터미널 프로젝트 최종 투자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BP의 2019 세계 에너지 통계에 따르면 셰일혁명으로 천연가스 생산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2018년 미국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가스 생산국으로 올라섰으며 LNG와 PNG 수출도 2017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미국의 2018년 가스 생산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해 세계 가스 생산의 21.5%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5.3% 증가하는 데 그친 러시아는 17.3%를 생산해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가스 생산은 지난 2005년부터 2018년 사이에 70% 증가했으며 2018년 미국의 가스 생산량은 중동 지역 전체 가스 생산량을 넘어섰다.

또한 2018년 미국의 LNG 수출은 전년 대비 65% 늘었고 PNG 수출도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러시아산 가스가 세계 가스교역의 26%를 차지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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