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6 국가’ 에너지 안보 위험 커지고 있다”
“‘아세안+6 국가’ 에너지 안보 위험 커지고 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8.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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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수입 의존도 증가’ 위험 요인… 에너지 공급 위험 완화 문제 직면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세안+6 국가’들이 에너지 안보에 대한 협력 개선을 위해 강력한 제도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이슈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아세안+6 국가’들은 에너지 수입에 의존해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세계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에너지 시스템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고 분석했다.

‘아세안+6 국가’의 주요 위험 요인은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 증가로 에너지 공급원과 공급경로 다양화가 아·태지역의 공통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아시아의 원유 수입물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중동 원유 수출국의 자국 내 수요 증가로 인해 아시아로의 추가 수출량은 100만b/d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19∼2040년 천연가스 순수입 증가분의 85% 가량은 아·태 지역 국가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세안+6 국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에너지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성장의 2/3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세안+6 국가’들의 세계 에너지 수요 점유율은 2000년 30%에서 2017년 40%로 증가했으며 2040년에는 4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국가들은 급격한 에너지 수요 증가로 인해 에너지 공급의 안보와 관련된 위험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아세안+6 국가’는 아세안 10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뉴질랜드 6개국을 포함하는 국가 그룹이다.


▲아세안

아세안은 2017년∼2040년 기간 동안 에너지 수요가 거의 2/3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의 12% 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아세안의 주요 에너지원인 화석연료의 에너지 비중은 2016년 기준 약 75%로 이 비중은 2040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급속한 산업 및 경제 성장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이자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이 됐으며 2017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최대 석유수입국이 됐다. 중국의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은 선진국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나 향후 20년 간 중국의 에너지 규모와 수요는 증가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일본

오랫동안 세계 주요 에너지 소비국이자 수입국이었던 일본에서는 인구 노령화 및 감소로 인해 2017∼2040년 기간 동안 에너지 수요가 연평균 0.5%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전력 수요가 최고점에 도달한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력수급의 긴축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한국

한국은 국내자원 부족으로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석유화학, 철강 및 시멘트와 같은 에너지다소비 산업의 주도로 급속한 경제 성장을 경험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전자, 반도체, 자동차 및 선박 업종의 경제 성장은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켰으나 장기적으로는 차후 인구 고령화에 직면해 에너지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


▲인도

인도의 세계 에너지 사용 비중은 현재 6%에서 2040년 1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인구 중 인도 인구 비중이 1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에너지 수요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인도는 훗날 세계 석탄 수요를 주도할 것이며 2020년대 중반에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석유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호주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석탄, 우라늄, LNG 등의 주요 수출국으로 아시아 신흥국들의 에너지 수요 성장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원유 생산량이 줄면서 석유제품 수입의존도와 석유 공급망 의존도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


▲뉴질랜드

재생에너지발전에 유리한 지형을 가진 뉴질랜드는 수력, 지열 등 재생에너지 개발에 성공했다. 직접적인 보조금이나 공공 지원 없이 지열 및 수력 발전, 풍력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바탕으로 전력 및 열 공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