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가장 쉬운 에너지 절약 방법, 실내적정 온도 준수
[기자수첩]가장 쉬운 에너지 절약 방법, 실내적정 온도 준수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9.08.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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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일부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입추(立秋)인 8일에도 지독한 폭염의 기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냉방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냉방병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냉방병은 자칫 감기 증상으로 오해, 소홀한 관리로 인해 더 큰 병을 키울 수 있어 건강관리에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냉방병의 경우 냉방이 지나치게 되면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로 인해 체내의 조절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면서 두통과 신경통, 요통, 생리통, 위장장애 등 감기와 비슷하게 느껴지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을 냉방병이라고 통칭하고 있다.

특히 일반 냉방병과 달리 냉각수에서 나오는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레지오날라증은 폐렴 증상으로 이어지면서 사망까지 이르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같은 냉방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실내 적정온도를 지키면 냉방병에 걸리지 않는다.

여름철 실내적정온도란, 정부가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건물의 실내온도를 26도로 의무화한 제도이다. 냉방병은 냉방을 하고 있는 공간에 오래 머무르면 걸리는 병으로 콧물이 나고, 소화불량, 코막힘, 설사와 재채기와 같은 여러 증상이 나타나 치료해도 잘 낫지 않고 다른 질병을 유발 할 수 있다.

냉방병의 원인은 과도한 실내외의 온도차 때문이다. 여름철이 되면 우리 몸은 ‘순응’ 이란 과정을 통해 외부의 온도에 맞추어 적응을 해간다. 그런데 냉방이 잘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에서 지내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는데 이때 바로 ‘냉방병’에 걸리게 된다.

이러한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밖과 온도차를 줄이고, 에어컨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실내 적정온도, 그러니까 실외 온도보다 3~4도만 낮아도 우리 몸은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실내적정 온도는 우리의 건강 지킴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여름에 실내 온도를 전국에서 1도씩만 내려도 약 84만kw의 전력을 낭비하고 전국에서 1도씩만 올려도 전체 에너지의 약 7%를 절약 할 수 있다.

석유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실내적정 온도를 지키는 것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