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는 오는 20일 협회 본사(서울시 성동구) 강의실(우봉홀)에서 방사선기술 사업화 지원과제 설명회를 개최한다.
1985년 설립된 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공익성격의 기관으로,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의 이용조성과 안전증진 및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기술사업화지원센터를 신설, 유용한 방사선기술의 체계적인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업화 기반 조성을 위해 2019년을 시범운영 기간으로 설정하고, 3개 분야 총 4.6억원 내외의 예산을 편성·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3년 내 5배 이상 예산 확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보면, 우선 공공기술 고도화와 관련 공공연구소·대학 등이 보유한 비즈니스모델(BM) 수립 기술의 고도화 연구개발(R&D)을 위해 과제별 1.5년간 2.1억원, 총 2개 과제 내·외를 선정·지원한다.
해당 분야에서는 기업과 기술이전 확약 또는 창업투자 계약이 체결된 공공기술에 대한 제품제작, 성능개량 등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사업화 모델 대상 신시장 진출의 후속 지원을 연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공공·연구소·대학(2019년)이며,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2020년부터 기업의 우수·유망기술 고도화 연구개발 지원 방안을 기획 중이다.
대형연구시설 활용은 중소·중견기업 대상 대형 방사선연구시설 활용을 지원하는 과제로, 성과창출형 및 기술실증형 등 총 2가지 유형 6개 과제를 선정·지원한다.
성과창출형은 기업 보유 우수기술의 시작품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는 과제로, 과제별 약 1.5년간 9000만원, 총 2개 과제 내·외로 지원한다. 기술실증형은 기업의 기술애로사항을 시설 활용(기술 실증, 성능평가 등)으로 해결·지원하는 과제로, 과제별 6개월간 1000만원, 총 4개 과제 내·외로 지원한다.
두 유형 모두 국내 국가투자 대형 방사선연구시설 활용을 필수로 제시하고 있으며, 유형별 수요에 따라 과제 선정은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망기술 성과확산과 관련해서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 우수유망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대형 기술이전 및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타 산업계로 확산하기 위해 약 1.5년간 4.2억원, 총 1개 과제를 선정·지원한다.
특히 우수·유망기술임에도 사업이 일몰돼 연구가 중단된 기술이나 개발 당시 수요가 없어 사업화를 추진하지 못한 기술 등 방사선기술을 이용한 사업화 미추진 기술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대형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컨소시엄 형태로 연구기관을 구성하여야 하며, 기업은 필수로 참여하여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염기수 상근부회장 겸 기술사업화지원센터장은 “방사선기술은 대형시설을 이용한 검·인증, 인·허가 해결 등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그간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사업화 지원이 부재했다”면서 “미약한 제조기반, 사업화 지원 부족 등 사업화 장애요인을 개선하고 우수 연구성과가 필요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회는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사전요청자에 한하여 과제별 실무담당자와의 1:1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www.koara.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 신청서를 접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