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ESS 시장을 잡아라”
“북미 ESS 시장을 잡아라”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8.1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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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ESS 전시회 'ESNA 2019' 11월5∼7일 샌디에고서 개최
ESS 산업 관계자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 매우 중요한 기회 제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ESS(에너지저장)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 개척을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

제7회 국제 에너지저장 전시회인 ‘ESNA 2019(Energy Storage North America)’가 오는 11월5∼7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개최된다.

ESNA는 북미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관계자들이 찾아오는 전시회로 100여개 회사가 참가하고 2,000여 명이 방문하는 국제 전시회이다.

ESS 산업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개최되는 ESNA는 산업 관계자들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SNA에서 함께 개최되는 캘리포니아-독일 양자에너지대회(CGBEC)가 대표적인 네트워킹 플랫폼이다.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와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CGBEC은 ESS 관련 정책입안자, 싱크탱크, 개발사, 소비자 등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CGBEC의 경우 한국에서도 컴퍼니빌더로 유명한 아이디어랩의 빌 그로스 회장을 비롯해 멕시코에너지규제위원회의 마르셀리노 마드리갈 마르티네즈 위원 등 저명한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대회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올해 개최되는 제3회 CGBEC의 경우 구글X의 라즈 압테 수석엔지니어, 뉴욕주에너지연구개발청의 앨리샤 바튼 청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면서 세계 ESS 시장 규모는 2023년에 13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미래 산업인 ESS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80%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1위 자리는 2020년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도 ESS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해 ESS 시장 규모가 19억7000만 달러로 세계 시장의 28%를 차지했다. ESNA가 개최되는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전력 사업자를 대상으로 ESS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매사추세츠, 유타, 오리건, 네바다 등 미국 여러 주에서도 이같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 규제 완화로 일반 가정에도 ESS 시스템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ESS를 설치해 에너지를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미국 시장은 앞으로 세계 ESS 시장을 선도하며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세계 ESS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 기술 세미나 개최나 영향력 있는 해외 전시회 참가 등 다각적인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두산그리드텍과 LG화학은 ESNA에 참가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는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ESS 전지 판매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효성중공업도 중남미에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미국에 첫 ESS 사업소를 여는 등 현지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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