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 ‘커뮤니티 펀딩’ 100억 달성
루트에너지, ‘커뮤니티 펀딩’ 100억 달성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8.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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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명 시민 참여로 15개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재생에너지 전문 ‘커뮤니티 펀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루트에너지(대표 윤태환)가 누적 펀딩 금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됐고 재생에너지만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참여로 월 평균 14억원 규모의 펀딩이 꾸준히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루트에너지의 커뮤니티 펀딩은 지금까지 36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전국 1824명의 시민 투자자들의 참여로 서울, 의성, 합천, 영월, 연천 등에 15개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소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루트에너지에 따르면 이렇게 지어진 재생에너지 발전소는 연간 1만1682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서울 지역 가구의 월평균 전력 소비량을 217kWh로 봤을 때 4487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동일한 규모의 화력발전소에서 발생시키는 5257톤의 온실가스와 5.4톤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시키고 화력발전 및 원자력발전에서 많이 사용되는 물 1.5억 리터를 절약하는 효과도 만들고 있다.

5257톤의 온실가스는 여의도 3.4배의 소나무 밭이 1년 동안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이며 대기오염물질 5.4톤에는 휘발유차 1만1403대가 1년 동안 내뿜는 질소산화물이 포함된 양이다. 1.5억 리터의 물은 우리 국민 1484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다.

윤태환 루트에너지대표는 “에너지 선진국들이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사용한 성공 방정식인 ‘주민 참여’ 방식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더욱 빠르게 실행하는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루트에너지의 커뮤니티 펀딩은 기존의 공모펀드 방식과 협동조합 방식의 중간 모델로 각각이 가진 지역제한 투자, 투자 신뢰성 및 접근 가능성 부문의 한계점을 해결한다는 점과 사업의 결과가 환경 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달성시킨다는 점에서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1호에 선정됐다.

규제 샌드박스 적용으로 루트에너지는 앞으로 2∼4년간 공공성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지역주민들의 한도가 발전소 당 4000만원, 최대 1억원까지 상향 조정됐다.

루트에너지 관계자는 “각 지자체 및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공공기관들과 함께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11월 중 규제 완화가 적용된 혁신금융 펀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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