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2019년 7월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 분석 결과 전년동월 대비 자동차 생산은 17.4% 증가, 수출은 11.6% 증가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19년 7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7월 생산은 올해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모델의 내수 판매 및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17.4%(금년 최대 폭) 증가한 35만9554대를 생산했다.

특히 SUV의 경우 지난해 7월에는 15만22대 생산되었으나, ’19.7월에는 18만5795대(23.8% 증가) 생산되는 등 7월 생산량 증가에 큰 폭으로 기여했다.

수출은 북미와 EU를 중심으로 SUV와 친환경차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세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11.6%(금년 최대 폭) 증가한 21만5927대 판매했다.

금액기준 전년동월 대비 21.6% 증가한 38.2억불 수출되었으며, 지역별로 북미지역은 23.2% 증가한 17.1억불, EU지역은 37.8% 증가한 7.4억불 수출했다.

내수는 국산차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2.0% 감소했고, 수입차는 4.8% 감소해 전체 내수는 2.4% 감소한 15만1091대 판매했다. 국산차는 국내외 경기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 및 하반기 신차 대기수요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2.0% 감소한 12만9463대 판매했다.

수입차는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발표 이후 일본 브랜드 수입차 판매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4.8% 감소한 2만1628대 판매했다. 특히 도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 브랜드 수입차는 지난 6월 3946대 판매됐으나 7월 전월대비 32.2% 감소한 2674대 판매되는 등 전년동월 대비 17.2% 감소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23.0% 증가한 12,421대 판매되었고, 수출은 역대 월단위 수출 최대치인 2만5063대로 나타나 전년동월대비 102.3%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 확대시행(보조금 지원 대상 확대, 세제 및 기타 혜택) 등으로 인해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가 전년동월 대비 판매가 늘었다. 동력원별로는 하이브리드차(HEV)는 8,381대(20.5% 증가), 전기차(EV)는 3,326대(12.6% 증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는 362대(132.1% 증가), 수소차(FCEV)는 352대(1,113.8% 증가) 판매했다.

주요 모델로는 하이브리드차는 그랜저가 2289대, 니로 1836대, 신형 K7가 1564대 순으로 판매되었고, 전기차는 코나가 1528대, 수소차는 넥쏘가 352대 판매했다.

특히 친환경차 내수 실적은 전체 승용차 내수 판매의 9.7%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전차종이 고른 실적을 내고 있으며 전년동월 대비 102.3% 증가한 2만5063대로 월단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동력원별로는 하이브리드차는 1만5013대(63.1% 증가), 전기차는 6246대(150.9% 증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3733대(486.0% 증가), 수소차는 71대(26.8% 증가) 수출했다.

주요 모델로는 하이브리드차는 니로가 7217대, 아이오닉이 4674대 등이 수출 판매되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니로가 1,579대, 전기차는 코나가 2507대, 수소차는 넥쏘가 71대 수출했다. 친환경차 수출 실적은 전체 승용차 수출량의 12.1%를 차지할 만큼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미국 등 북미와 중남미 지역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월 대비 1.9% 증가한 20.6억불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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