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 지속·미 원유 재고 증가 등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감 고조, 미-중 무역 갈등 지속, 미 원유 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76 달러 떨어진 54.47 달러, 브렌트유는 1.25 달러 내려간 58.23 달러, 두바이유는 1.33/bbl 하락한 58.33 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14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국채 2년물-10년물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며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또한 중국의 7월 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6월 : 6.3%↑, 시장 전망 : 6%↑)에 그쳐 1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독일의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1% 내려갔다.
중국은 미국의 최근 추가관세 부과 예고에 대해 6월 정상회담 합의를 위반한 것이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은 미국의 조건에 맞게 합의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지난 9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당초 280만 배럴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158만 배럴 증가하며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7% 상승한 98.15을 기록했다.
미국의 7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0.3%↑)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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