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전주시에 위치한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의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8월20일부터 정식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어린이 환경체험, 청소년 환경진로 교육 및 소외지역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국환경공단이 운영 중인 시설로, 시청각 교육, 전시·체험활동, 폐품 활용예술(정크아트) 작품관람, 친환경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약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환경공단 전북지사 내 총 853㎡의 공간을 활용, 1층 홍보 교육관(전시·체험 활동 공간 및 영상관), 2층 청소년 회의실 및 휴게실, 4층 시청각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국의 환경사랑홍보교육관 중 최초로 4차원(4D) 체험관 및 가상현실(VR) 영상물 장비를 도입, 색다른 환경오염·기후변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4차원(4D) 체험관은 전용 체험의자, 입체안경, 특수효과(바람, 연기, 효과음, 빛 등) 및 컴퓨터 영상을 통해 지구온난화, 분리배출 및 친환경 에너지 사용 필요성 등에 대해 시청하고 북극곰, 펭귄 등과 함께 빙하로 덮인 극지방을 탐험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가상현실(VR) 영상 장비로 집안 곳곳에 숨은 유해 환경오염 물질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푸른별 지구를 구하라’를 주제로 기후대기, 토양, 물, 자원순환, 생활환경 등 5개 공간을 조성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임무 수행 방식의 전시·체험 학습 과정(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뚝딱뚝딱 만들기 공작소’ 교육공간에서는 친환경 컵, 달력, 목걸이 등 친환경 만들기 체험으로 단순 관람 형식이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참여형 과정도 진행한다.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한옥마을, 모룽지공원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 지역 특성 및 환경요소를 결합한 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전주역(KTX 전라선),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전주 나들목 등이 가까워 지역의 환경명소로써 전북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환경교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관람 신청은 환경사랑홍보교육관 누리집(www.keco.or.kr:7979/ecolove) 또는 전화(063-279-0813)로 할 수 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다채로운 환경교육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미래 환경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의 운영 목표”라면서 “교육의 효과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과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이 지역 환경교육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