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의 연말 추가 감산 예상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유럽과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움직임, OPEC+의 연말 추가 감산 예상, 미국 소매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40 달러 오른 54.87 달러, 브렌트유는 0.41 달러 상승한 58.64 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는 0.13 달러 하락한 58.20 달러를 기록했다.
올리 렌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위원은 유로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 양적완화 재개와 더불어 기업들의 주식을 직접 매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의 일시적 역전 등 경기 침체 징후가 보임에 따라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제기됐다.
핀 지벨 호주내셔널뱅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석유 공급 과잉을 방지하기 위해 연말에 OPEC과 러시아가 추가 감산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7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0.3% 증가를 상회했고 그에 따라 다우 지수도 1.2% 올랐다.
반면 OPEC이 8월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 증분을 전월 전망대비 4만 b/d 하향한 110만 b/d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02% 하락한 98.1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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