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향상 적극 나선다”
“글로벌 기업,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향상 적극 나선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8.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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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데이터센터 폐쇄… 고효율 데이터센터 신규 구축·전환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내외적으로 노후화된 데이터센터를 폐쇄하고 고효율 데이터센터를 신규 구축하거나 전환하면서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의 비효율적인 데이터센터에서 대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이퍼스케일은 분산된 컴퓨팅 환경을 최대 수천 개의 서버로 확장할 수 있는 완전한 하드웨어 및 시설의 조합을 의미하며 평균적으로 하이퍼스케일의 1개 서버는 기존 서버의 3.75대를 대체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 효율은 PUE로 정의되는데 기존의 데이터 센터는 일반적으로 2.0, 하이퍼스케일 설비의 경우 1.2의 값을 나타내고 있다. PUE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총 전력사용량을 IT장비에 사용되는 전력사용량으로 나눈 값으로, 1에 가까울수록 전력효율이 좋은 데이터센터로 평가된다.

미국 소규모 데이터센터 서버의 80%를 하이퍼스케일 시설로 전환하면 데이터센터 전력사용량이 약 25%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은 외부의 찬바람을 이용해 서버실 온도를 냉각하는 ‘외기공조 방식’이 대표적이다.

페이스북은 데이터센터 서버의 규모를 부하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하는 오토스케일 기술을 적용해 전력사용량을 약 10∼15% 절감하고 있다.

네이버는 외부 찬 공기를 이용해 서버를 냉각시키는 기술을 적용, 외기를 활용하기 위해 연 평균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춘천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LG CNS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특허를 출원한 ‘빌트업 외기냉방 시스템’과 서버열 배출을 위한 굴뚝 ‘풍도’ 등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기존 정보산업 시대에서 세계적으로 점차 디지털화되고 인터넷 트래픽과 데이터의 부하가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매년 약 200TWh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전력 사용량의 1%에 해당하는 양으로 일부 국가의 총 전력사용량보다 많다. 2020년까지 데이터센터의 작업 부하는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향상으로 전력사용량은 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