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김영춘 의원 “미래 원천기술 국산화 1호 ‘수소’”
[이슈&피플] 김영춘 의원 “미래 원천기술 국산화 1호 ‘수소’”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8.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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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왜 수소경제인가' 정책토론회 개최
“부생수소 활용 먼저 활성화・그 사이 무공해 생산 비용 낮춰야”
김영춘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김영춘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곧 다가올 미래를 내다보고 원천기술 국산화를 준비해야 하는 대상 1호는 '수소'다. 우리가 떠올릴수 있는 모든 산업의 에너지원천이 수소이기 때문이다”

국회 수소경제포럼 김영춘 대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왜 수소경제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수소경제에 대한 가장 크고 위험한 오해는 그것이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춘 의원은 “자동차 연료라고 하면 휘발유와 경유만 떠올랐던 시절은 저만치 지나가고, 어느새 버스는 CNG로 달리고, 승용차는 하이브리드나 푸른색 번호판의 전기차까지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리고 얼마 전, 현대자동차가 국내최초의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출시했다. 휴대폰으로 치면 최초의 PCS 모델이 등장한 셈이”이라며 “지금 우리 모두의 손에 삐삐 대신 스마트폰이 들려 있듯, 눈 깜짝할 새에 우리 사회는 수소가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요한 것은 그때 그 수소차가, 그 수소전지가, 그 수소연료가 우리 기술로 만든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석유처럼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며 남에게 기대야 하게 될 것인지”라고 반문하면서 “화석연료 시대에 우리는 구매자나 수동적 가공자일 뿐이었다면, 수소시대에는 우리가 산유국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부는 지난 1월, 2030년까지 친환경 수소 생산부터 저장·수송·사용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우 적절한 조치이지만 이로는 부족하다는 게 김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바로 시작하고, 아직 많이 남은 단계들을 빨리 밟아가야 한다”며 “지금 바로 쓸 있는 부생수소활용을 먼저 활성화하고, 그 사이에 무공해 생산의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휴대폰으로 치면 '기지국‘과 마찬가지인 수소충전소 인프라도 미리 확충해야 한다고 김의원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리고 국회, 정부, 기업, 연론이 모두 힘을 합쳐서 수소가 우리 미래 먹거리, 문명, 삶그 자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국회 수소경제포럼도, 곧 준공되는 국회 수소충전소도 바로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른 한편으로는 수소연료의 안전성을 높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수소연료의 촘촘한 안전관리 필요성도 강조했다.그는 “최근 강릉과 노르웨이 등에서의 폭발 사고로 수소에 대한 국민들의 두려움이 커졌다”면서 “따라서 수소연료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과 지침을 더욱 촘촘하게 짜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의원은 “동시에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은 잘 풀어야 한다”면서 “유럽에서는 CNG, LPG 차량은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하지만 수소전기차는 가능할 정도로 수소는 폭발 위험이 낮은 기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수소에너지라고 하면 수소'폭탄과 혼동하는 경우가 꽤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은 바로잡아나가야 한다는 게 김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지금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 원천기술 국산화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며 “당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번 계기로 모든 산업분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이미 활성화돼 있는 분야만 살필 것이 아니라 곧 다가올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김의원. 그는 “그 1호는 단언컨데 '수소'"라면서 ”우리가 떠올릴수 있는 모든 산업의 에너지원천이 수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의원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바로 그 출발”이라며 “수소 관련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모두 모인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수소시대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많은 고견과 지혜가 모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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