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2차 공공기관 이전시 지방에 약 13만 3000개 일자리 증대와 연간 약 9조 3천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및 연간 약 4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추산되고 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송갑석의원은 26일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공공기관 이전 시즌2 어떻게 할 것인가’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갑석 의원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가균형발전시대를 선포한 지 15년이 흘렀다”면서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건설 등 균형발전의 기틀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송의원은 “그렇지만 본격적인 국가균형발전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국가의 정책은 지방의 어려움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역이 주체가 되는 균형발전은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부터 비롯될 것”이라며 “2008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총 152개의 공공기관이 지역으로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의원은 “국토연구원의 연구 결과 약 180개 기관의 약 3만2천명이 이전할 경우, 지방에 약 13만 3000개의 일자리 증대가 예상되고, 생산 유발효과는 연간 약 9조 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연간 약 4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의원은 이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인재 채용, 관련 중견기업 육성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토론회를 통해 합리적인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방안들을 제시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이 국가균형발전시대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