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녹스 사용하면 환경오염 증가”
“세녹스 사용하면 환경오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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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8.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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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성능·안전·환경성 등 평가결과 발표
관계부처 합동 유사휘발유 단속 강화 방침

산업자원부가 세녹스 환경성능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녹스환경성능평가위원회’(위원장 김성현)의 발표에 따르면 세녹스는 기존휘발유에 비해 발암물질인 알데히드 배출이 크게 증가하고 연료장치의 부식 등 차량의 엔진내구성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료 청정성, 동절기 시동성 등에서 세녹스는 기존의 휘발유보다 품질이 열악하며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등 배출가스와 연비측면에서도 휘발유와 비슷하거나 조금 열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출가스 평가 중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배출시험에서 세녹스와 휘발유는 차량과 배출가스 종류에 따라 우수성 여부가 일정하게 나타나지 않아 우열을 가릴 수 없었으나 발암성 물질인 알데히드 배출 총량은 세녹스가 휘발유보다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성과 차량성능 평가에서는 메틸알콜 포함연료(세녹스) 사용시 차량연료장치의 부식을 초래하고 장시간 사용시 엔진내구성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절기 시동성 평가에서 세녹스는 영하 25℃에서는 정상시동이 불가능하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관계자는 ‘세녹스는 환경과 성능에서 우수하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단순히 값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휘발유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환경오염의 증가는 물론 제조·판매자의 탈세·불법행위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능과 안전, 환경 등 어떤 측면에서도 허용될 소지가 없는 제품이란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산자부는 정부 각 관계부처와 협의해 필요한 대책을 수립하고 제조·판매 행위의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동혁 기자 free@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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