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3.64 달러·브렌트유 58.70 달러·두바이유 58.59 달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정상회담 가능성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53 달러 떨어진 53.64 달러, 브렌트유는 0.64 달러 내려간 58.70 달러, 두바이유는 0.84 달러 하락한 58.59 달러에 마감됐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수 주 내에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다만,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으며 중동 지역의 안정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여건이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이란이 핵무기 개발뿐 아니라 시리아, 예멘 등 주변국에 대한 대리전 지원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015년 핵합의(이란의 핵개발 억제 대신 국제 제재를 완화)에서 탈퇴한 바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협상 타결을 위한 중국의 진정성을 확신한다며 중국과의 협상 재개를 시사했다. 중국 측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미국과 차분한 협상을 통해 무역 분쟁을 해소할 의지가 있다고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언급하며 중국과 진지한 대화를 시작하려 한다고 발언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1% 상승한 98.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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