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내외 수소 사고에 따른 안전 우려 높아져 구축일정 지연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수소차 구매자들이 차량 충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전한 수소충전소가 조속히 구축되도록 하겠다”
환경부는 2일 중앙일보의 “강원 수소차 충전소 0… “춘천서 100km 여주까지 간다“제하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사에서는 전국 수소승용차 숫자는 빠르게 늘어나는데 비해 수소차 운행에 필요한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는 차량이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수소차 구매자가 차량 충전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최근 강릉벤처공장 수소탱크 폭발과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폭발등 국·내외 사고로 수소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당초 계획했던 것 보다 구축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어 “관계부처, 지방정부 및 민간기업과 함께 안전한 수소충전소가 조속히 구축되도록 하여, 충전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수소차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면서 “국무조정실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전한 수소충전소의 조속한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지속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환경부는 “지방정부, 민간기업 등과 함께 관계자회의를 통해 구축 상 문제점을 점검하여 해소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강원도 삼척 및 속초 충전소 경우에 금년 내 구축이 완료되도록 해당 지자체와 협력하고, 춘천·원주·강릉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충전소가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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