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 전기트럭, 독일 운행 ‘순조’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 전기트럭, 독일 운행 ‘순조’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9.06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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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판매 앞서 독일서 시범 운영… 배기가스 없는 물류 실현 목표

세계 최초의 상용화 대형 순수 전기트럭인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eActros) 트럭’이 독일 남부의 라슈타트 근교에 위치한 물류 기업인 로지스틱스 슈미트에서 순조롭게 운행되고 있다.

세계 최초의 대형 순수 전기트럭 상용화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 트럭은 최근 수 년 동안 라슈타트에서 실시되고 있는 주행 테스트의 일환으로 올해 초 물류 기업인 로지스틱스 슈미트에 전달돼 일일 물류 트럭으로 성공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25톤급인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 트럭은 외티그하임에 위치한 로지스틱스 슈미트의 물류 창고와 7km 정도 떨어진 라슈타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가게나우 공장 사이를 매일 오가고 있다.

로지스틱스 슈미트는 트랜스미션 하우징 운송에 기존의 디젤 트럭 대신 e악트로스 트럭을 사용하고 있다. 최대 200km 주행 거리의 e악트로스 트럭은 3교대 운행의 일환으로 매일 약 168km 거리를 주행하고 있다.

슈테판 부흐너 메르세데스-벤츠 트럭부문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악트로스 트럭은 현재 독일과 스위스에서 실험 중인 고객사들의 일상 업무의 한 부분으로 활용되고 있고 이들 지역에서 e악트로스 트럭은 이미 수만 km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했다”며 “짐을 가득 실은 상태에서 무덥거나 추운 기후와 상관없이 일상적인 물류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있고 이에 힘입어 우리는 2021년부터 대형 시리즈 생산 트럭을 통해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물류를 실현한다는 우리의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악트로스(eActros) 트럭은 매일 12톤 분량의 화물 운송을 위해 12회, 총 168km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하고 있다. e악트로스 트럭은 짐을 싣고 내리는 작업 중 이동식 충전소에서 충전된다.

e악트로스 트럭은 메르세데스-벤츠 악트로스 트럭의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차량의 구조는 전기 구동 시스템을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따라서 많은 부분이 이 차량에 맞는 요소로 구성돼 있다. 리어 액슬 휠 허브 근처에 장착된 2개의 전기 모터가 동력을 제공하며 각각의 모터는 126kW 출력과 485Nm 최대 토크를 실현한다.

뿐만 아니라 트랜스미션 비율을 통해 각각의 바퀴에서 최대 1만1000Nm의 토크가 가능하다. 이러한 구동력은 기존 트럭과 동일한 수준이다. 24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e악트로스 트럭이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충전은 빠르면 2시간 이내(150kW의 경우)로 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순수 전기 트럭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16년 9월 총 중량 26톤급 대형 순수 전기트럭 컨셉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어반 e트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지난해 2월 상용화 대형 순수 전기트럭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 트럭을 선보였다. 이후 2021년 본격적인 양산 및 판매 계획을 세우고 업계 최초로 지난해 9월부터 독일 각지에서 고객사들을 통해 성공리에 시범 운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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