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미국, 멕시코만 해상원유수출터미널 건설 박차
[해외뉴스] 미국, 멕시코만 해상원유수출터미널 건설 박차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9.06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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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내 미국산 원유 수출 물량 2배 이상 증가 예상

향후 미국산 원유 수출 물량 증가에 대비해 멕시코만에 해상원유수출터미널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주휴스턴 한국영사관에 따르면 현지 원유생산업계는 향후 5년 내 미국산 원유 수출 물량이 현재 수준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존 육상 원유수출터미널만으로는 이러한 수출물량을 소화해 낼 수 없다고 판단, 최근 텍사스 및 루이지애나를 중심으로 멕시코만 일대 200만톤급 대형 유조선의 입항이 가능한 해상원유수출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은 투자유치 가능성, 환경문제 등에 따라 실제 건설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원유수출터미널은 육상 저장창고로부터 30∼100여 마일에 걸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막대한 원유가 해상으로 공급되는 사업이다. 환경단체들은 파이프라인 결함 등으로 인한 원유 유출 시 심각한 해양 오염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사업 추진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걸프만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해상원유수출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는 총 8개로 텍사스주 Freeport항 인근 해상에서 3개 프로젝트, Corpus Christi항 인근 2개 프로젝트,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항 인근 1개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미국 셰일오일 최대 생산지역인 텍사스주 Permian 분지는 상반기 하루 평균 440만 배럴(미국내 원유 생산량의 1/3 이상)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고 이들 물량 중 상당부분(약 300만 배럴)은 휴스턴, 버몬트, 코퍼스크리스티 등 텍사스주 주요 항구를 통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멕시코 걸프만 일대 대다수 정유시설들이 셰일혁명 이전에 건설돼 남미, 중동 및 아프리카산 수입 중질유 정제에 맞춰져 있어 그동안 Permian 분지 생산 경질유는 아시아, 유럽지역 등 해외로 수출돼 왔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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