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 서비스를 목표로 정부가 조명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중인 조명업계 전자상거래 구축(B2B)이 향후 국내 조명산업의 전자상거래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조명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조명 제조업체와 구매자간의 구매와 입찰, 공동구매 등의 상거래를 비롯해 각종 기술정보와 비즈니스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출연한 한국조명기술연구소가 주관 사업자로 선정돼 이를 추진하고 있다.
조명기술연구소는 현재 15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을 DB화 하고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분류체계 및 특성항목의 표준화 등의 작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관련 업계가 전자상거래에 대한 개념 이해가 부족하다고 판단, B2B의 개념과 전자상거래에 대한 대응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관련 업계 설득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특화된 서비스 확보를 위해 국내 조명 시장의 특성 분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명기술연구소는 국내 조명 산업에 본격적인 온라인 비즈니스가 도입될 경우, 열악한 국내 조명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품질과 가격에 대한 경쟁력이 낮은 기업은 자연스럽게 시장에 의해 정리되는 냉정한 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산업자원부 생활전자산업과 오창선 사무관 역시 “거래의 투명성과 조명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핵심이 있다”고 전제하고 “난립해있는 영세업체의 경우, 시장에서의 자연스런 정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