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전통문화 기획가, 전통대장간 재현 세대공감
김양수 전통문화 기획가, 전통대장간 재현 세대공감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19.09.1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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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전통예술 축제서 자원재활용과 환경의 심각성 알려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모녀간의 애틋한 상봉 전설의 만남과 그리움을 바탕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마산 만날 공원에서 창원시 마산지역의 한가위 고유의 민속 전통예술 축제가 개최됐다.

전통문화촌대표 김양수 전 ‘대장간 대한명인’은 이번 축제에서 전통 대장간을 재현하고 문화 행사장에서 발생하는 폐품과 버려진 페트병으로 즉석에서 창작한 ‘정크아트 칼 갈이’를 만들어 관람객들의 추석에 무뎌진 칼.낫.전지가위 등을 무료로 갈아주는 등 봉사의 땀방울을 흘렸다.

김양수 명인은 이를 통해 자원재활용과 페트병이 인간과 동물, 식물에게 미치는 환경의 심각성을 알렸다.

만날재 넘어 내서읍 감천리 차성석 (76세) 어르신은 항상 작은 가방에 전지가위를 가지고 다니며 도로가 화단에 미쳐 자르지 못한 나뭇가지와 꽃을 농사 짓듯 잘라 주며 화단 속에 버려진 쓰레기 줍는 봉사 활동을 하는 분이다. 그는 무뎌진 전지가위를 잘 갈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

50~70년대 농경시대에 직접 대장간 방식으로 쇠를 장작과 갈탄을 이용해 1200℃ 달구어 망치와 매로 모루에서 2-3 명이 숨가쁘게 작업을 한다. 찝게잡이(대장장이)의 망치 방향에 따라 앞 매잡이 대장장이가 힘찬 매를 내려 치고 화구 옆에선 풍구를 저어며 다시 1200℃로 달구어진 농기구 열처리를 위해 수증기를 뿜으며 물이 튀는 담금질 시연도 이뤄졌다.

또한 대장간에는 손으로 단조한 재래식 농기구(괭이.도끼.망치.빠루.호미.낫.소방울.칼.작두.짜귀)와 로(화덕).풍구.머루.매(대.소).나락홀개.숫돌.등 100 여가지의 농기구가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어른들은 옛날을 추억하고 아이들에게도 열심히 농기구를 하나 하나 명칭을 알리고 가리키며 사용 용도를 재밋게 추억담과 함께로 스스로 문화해설사가 되어 설명하는 등 세대를 공감하는 문화행사 장이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