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환 의원, 5개 발전사 10년간 선주에 체선료 4786억 지급
김규환 의원, 5개 발전사 10년간 선주에 체선료 4786억 지급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9.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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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 1427억, 서부 984억, 중부 878억, 남부 760억, 동서 735억
김규환 의원
김규환 의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이 10년간 선주에 지불한 체선료가 4786억원, 체선일은 2만3876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은 5개 발전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로부터 제출 받은 ‘2010년 이후 체선일 및 체선료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발전 5개사가 계약기간 내 화물을 선적하거나 하역하지 못해 선주에게 보상한 체선료가 4786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발전사별로는 남동발전이 1427억34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체선일(7335일)과 체선료를 지불했다. 이어 서부발전은 984억500만원, 중부발전 878억9,800만원, 남부발전 760억1,700만원, 동서발전 735억8,300만원 순이다.

이와 관련 남동발전은 연간 석탄사용량이 타사 평균대비 약1.7배 높은 수준이며, 타사대비 배선계획 난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5개 발전사에서는 2010년 체선료 감소를 위한 물량교환 협약을 체결했으나, 협약 체결 이후 10년간 평균 증가율이 23~4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사별 체선료 상위 3개 현황을 보면 남동발전의 경우 강풍에 의한 분탄으로 지역 주민 민원발생에 따른 하역 일시 중단 등 기상 상황이 장기간 개선·악화를 반복하여 하역시간이 증가했다. 또 저탄 공간 부족에 의한 상탄대기, 기상악화에 의한 강풍대기 등으로 겹선 발생 및 하역 대기시간이 증가했다.

아울러 2017년 3월 발생한 MV.PAN IRIS 2부두 충돌사고로 기 도착 대기중인 2부두 접안 및 하역 예정선박 들의 우선 접안으로 장안서 대기시간 증가(연쇄적 체선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발전의 경우 안전사고 조사를 위한 태안 9,10호기 및 3부두 정지로 인한 하역대기, 태안 3부두 하역기 정비 공사로 인한 대기 및 이접안 발생, 태안 3부두 하역기 정비 공사로 인한 대기 및 이접안 발생 등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중부발전은 2019년 상반기 유연탄 사용량이 급감했고, 특히 봄철 미세먼지 저감 관련, 보령 1,2호기 가동중지와 석탄화력 하반기 예정 계획예방정비를 상반기 조기시행(3개 호기, 35일간 가동정지 기간 추가)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용선 장거리 배선 및 운휴에도 불구하고, 사용량 급감에 따른 불가피한 체선료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부발전은 하역부두 장기공사에 따라 체선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발전의 경우 광양CTS의 Capesize 선박 일시 전량하역 불가로 인해 2차례에 걸쳐 하역 진행 및 타 선박 대비 체선료가 높음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역설비 고장 및 수리로 인한 접안 ·하역지연 및 타 선박 대비 체선료가 높은 것에서 기인했다. 아울러 하역설비고장 및수리로 인한 접안 ·하역 지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김규환 의원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발전사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공급선 다변화를 통한 효율적 배선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적정량의 재고 관리를 통해 체선발생을 방지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전사별 체선료 상위 3개 현황

기관명

하역일

하역항

선박명

선사

체선료

(백만원)

체선사유

남동발전

 

18.06.15

영흥

ROSEMARY

대한해운

1,093

강풍에 의한 분탄으로 지역 주민 민원발생에 따른 하역 일시 중단 등 기상 상황이 장기간 개선·악화를 반복하여 하역시간 증가

18.12.11

영흥

HISPANIA

GRAECA

팬오션

464

저탄 공간 부족에 의한 상탄대기, 기상악화에 의한 강풍대기 등으로 겹선 발생 및 하역 대기시간 증가

17.05.29

영흥

GLOVIS

DESIRE

대보쉬핑

345

20173월 발생한 MV.PAN IRIS 2부두 충돌사고로 기 도착 대기중인 2부두 접안 및 하역 예정선박 들의 우선 접안으로 장안서 대기시간 증가(연쇄적 체선 발생)

서부발전

19.02.18

태안

GLORIOSA LILY

MOL

1,337

안전사고 조사를 위한 태안 9,10호기 및 3부두 정지로 인한 하역대기

16.06.14

태안

PACIFIC POWER

MOL

910

태안 3부두 하역기 정비 공사로 인한 대기 및 이접안 발생

16.05.20

태안

WESTERN MARINE

한성라인

860

태안 3부두 하역기 정비 공사로 인한 대기 및 이접안 발생

중부발전

19.06.06

보령

HL BORYEONG

에이치라인해운

1,259

2019년 상반기 중부발전 유연탄 사용량 급감

봄철 미세먼지 저감 관련, 보령 1,2호기 가동중지

석탄화력 하반기 예정 계획예방정비를 상반기 조기시행(3개 호기, 35일간 가동정지 기간 추가)

장기용선 장거리 배선 및 운휴에도 불구하고, 사용량 급감에 따른 불가피한 체선료 발생

19.04.26

보령

HL Balikpapan

에이치라인해운

1,121

19.05.18

보령

K.PHOENIX

에이치라인해운

963

남부발전

14.10.23

하동

Pan Horizon

팬오션

461

하역부두 장기공사

16.05.04

하동

Pan Global

팬오션

460

하역부두 장기공사

18.10.20

하동

Mount Bolivar

팬오션

414

하역부두 장기공사

동서발전

11.12.10

광양

Samsun Dangjin

삼선로직스

1,074

광양CTSCapesize 선박 일시 전량하역 불가로 인해 2차례에 걸쳐 하역 진행 및 타 선박 대비 체선료 높음($45,000/)

14.10.02

당진

Dangjin Friendship

삼선로직스

522

하역설비 고장 및 수리로 인한 접안 ·하역지연 및 타 선박 대비 체선료 높음($45,000/)

18.11.15

당진

Golden Myrtalia

팬오션

508

하역설비 고장 및 수리로 인한 접안 ·하역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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