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이훈 의원 “동북아 전력연계, 새경제지평 확장 신북방정책 기반”
[이슈&피플] 이훈 의원 “동북아 전력연계, 새경제지평 확장 신북방정책 기반”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9.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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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uture E Forum'… “전력시장 패러다임 변화 새 철학・운영제도 필요”
이훈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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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동북아 전력연계는 국가간의 효율적인 에너지 공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북방지역으로의 새로운 경제지평을 확장하는 신북방정책을 위한 기반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18,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19 Future E Forum'에서 “동북아 전력계동연계 문제는 지난 동북아전력포럼에서도 다루었듯이 단순히 국가 간의 전력연계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훈 의원은 “동북아 전력연계는 단순히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한반도의 잠재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이기도 하다”며 “유럽은 경제 · 사회 역사적으로 유연하게 통합화할 수 있던 특성에 기초해 전력망 역시 점진적인 연계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유럽의 전력연계도 현재진행형이고, 각국의 전력시장 변화와 운영방식을 두고 계속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반면 동북아는 유럽에 비해 훨씬 통합과 협력체계 구축이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사회 문화적인 괴리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청산이 이뤄지지 못하고, 오히려 역사의 잔재가 동북아의 체제를 끊임없이 긴장 속에 놓으며 괴롭히기 때문이라는 게 이의원의 진단이다.

이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수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북미정상회담도 이뤄지면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비록 현재 크고 작은 마찰도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70년 분단체제와 냉전구도를 이제 막 극복하려는 시작점에선 겪을 수밖에 없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의원은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극복해내면 동북아 전력계동연계도 결코 멀리 있는 일이 아닐 것”이라며 “그런 시기에 대비해 오늘날 동북아 전력계통의 현황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전력연계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논하는 이번 포럼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 자리를 통해 동북아 주요국가들 사이에서 전력 · 에너지 인프라 및 정책적 상호 협력을 이끌어낼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훈 의원은 “전기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전력시장의 관리는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며 “특히 현재의 전력시장은 과거와 달리 그 패러다임이 점차 변화하고 있어 새로운 철학과 운영제도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전력시장은 기존의 기저부하중심, 경제성 중심의 고전적인 구조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등 발전원의 다양화 및 환경성을 고려한 급전구조 등 더욱 발전적인 단계로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게다가 4차산업혁명과 산업간의 다양한 융· 복합 과정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우리 전기산업 생태계가 어떻게 변모할지 예측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며 “이에 지속가능하면서도 가치보존적인 전력시장의 운영을 위한 방안이 계속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포럼이 매우 의미가 있다는 게 이훈 의원의 평가다.  이훈 의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다가오는 시대의 전기산업과 전력시장을 전망하고, 이에 맞춰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체계구축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길을 어떻게 가야할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저 역시 해당 상임위의 국회의원으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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