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안정적 수급 LNG 시장 투명성 확대 논의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탄소 재순환 기술 개발 공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 및 일본, 호주, 베트남 등이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각국의 이행 노력 공유와 수소기술협력 및 수소안전 등을 실행하기 위한 글로벌 실행 아젠다를 선언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24∼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차 수소각료회의와 26일 열리는 제8차 LNG 생산‧소비국 컨퍼런스, 제1차 탄소 재순환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수소각료회의는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과 수소 보급 확대를 목표로 2018년 최초 회의를 개최했으며, 금번 회의에는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에너지부 장관, 호주 자원부 장관,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IEA 사무국장, 에어리퀴드 부사장 등 약 13개국 정부 고위급 관료와 민간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각국의 이행 노력을 공유하고, 이행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실행 아젠다’를 선언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수소기술협력 및 표준개발, 수소안전 및 공급망 공동연구, 수소의 CO2 등 감축 잠재력 연구, 수소관련 교류, 교육 및 홍보 등이다.
주영준 실장은 한국이 금년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수소차 시장창출, 충전소 보급확대 등 그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수소 표준‧안전 분야의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영준 실장은 26일 도쿄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리는 제8차 LNG 생산-소비국 회의에도 참석한다. LNG 생산-소비국 회의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 및 LNG 시장관련 국제 논의 증진을 위해 LNG 생산-소비국 정부 및 주요 에너지 기업이 참석하는 에너지 대표 국제회의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호주 자원부 장관, IEA 사무총장, 페트로나스, BP, 노바텍, 쉘, 토탈, 엑손모빌 등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LNG 생산-소비국 간 향후 50년간 협력을 주제로 LNG 시장 및 에너지 관련 정책의 최신 동향,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LNG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 실장은 25일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탄소 재순환 국제회의에 참석해 탄소 재순환 기술에 대한 글로벌 혁신 노력과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탄소 재순환 국제회의는 탄소 재순환 기술을 유망한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인식하고, 관련 기술 혁신 및 활성화를 위해 전세계 산업계, 학계, 정부 등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올해 최초 개최됐다. 주요 참석자는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호주 자원부 장관, 브루나이 에너지부장관, IEA 사무국장, ERIA 등 연구기관 및 학계 대표 등이다.
산업부는 이번 3개 회의 참여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LNG 시장 개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 재순환 등 주요 에너지 현안에 대해 참여국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